운전자·보행자 안전 위협.....단속 여론 높아져

배달용 오토바이들의 난폭운전과 곡예운전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관계당국의 강력단속을 요구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상당수 음식점이나 프렌차이즈 영업점들의 영업형태가 매장판매에서 배달판매로 전환되면서 배달용 오토바이들이 관내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고 있는데, 배달용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교통신호무시와 횡단보도 통행, 인도 질주 등 교통법규 위반은 물론이고 골목길이나 공동주택 구내에서도 과속을 일삼아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단속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야간에 음식물을 배달하는 오토바이들의 대부분이 교차로에서의 신호를 무시하거나 도로에서 곡예 운전을 예사로 하고 있어 차량운전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라고 한다.

지난달 24일 밤 신동아웨딩홀 부근 교차로에서 정라동 방향에서 홈플러스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던 김모씨(50)씨는 2차로에서 시내 방향 직진신호를 받기위해 대기하던 배달용 오토바이가 급작스럽게 홈플러스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는 바람에 오토바이와 추돌사고를 피하기 위해 승용차를 급정거한 경험을 들려주었다.

김씨는 “갑작스럽게 차선을 변경하는 오토바이 때문에 자신과 뒤따라 우회전을 하던 차량이 급정거를 해 아슬아슬하게 추돌사고를 면했다”고 하면서 배달용 오토바이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강력하게 해 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구했다.

또한 정라동 김 모씨도 “배달용 오토바이를 수시로 목격하는 장소는 삼척농협 앞 횡단보도로 이곳은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번화가로, 특히 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의 왕래가 잦은 곳으로 조심해야 하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오토바이의 과속이나 곡예운전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배달용 오토바이 운전들을 대상으로 단속과 홍보, 교육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또한 영업점 업주에게도 서면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륜차량 단속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