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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땅 이름 이야기’, 출판기념회 열려
조연섭 동해문화원 사무국장  |  sd79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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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18  22: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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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뉴동해관광호텔에서 300여명 참석 성황

윤종대 회장 “무형의 문화유산이며 지역학의 시작”

   
윤종대 회장 부부

동해문화원 소속 동해역사문화연구회 윤종대 회장이 지난 10년간 동해시 곳곳을 발품을 팔며 기록한 ‘동해시 땅이름 이야기’ 출판기념회가 2월 17일 동해 뉴동해관광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은 윤 회장의 산수(傘壽,80세)와 백순희 여사와의 회혼의 날이기도 했다. 예순 돌 되는 날을 기념하는 회혼(回婚)과 함께 마련된 이날 출판회에는 심규언 동해시장과 이동호 동해시의회 의장, 서평을 해주신 오종식 동해문화원장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가수 박하나와 임산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출판기념회는 가수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라이브와 함께 주인공 부부가 입장했다. 이어 작가 인사 및 책과 내빈 소개, 내빈 인사말, 서평, 가족인사 및 소개, 케이크커팅, 오찬 및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종대 회장은 책소개에서 “땅이름 속에는 그 땅에 터 잡고 살았던 사람들이 함께 한 자연,환경,역사,문화,산업,종교,풍습,언어 등의 모든 생활상이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에 화석과 같은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동해시를 더 사랑하고 더 많은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라며 모자라고 틀린 부분을 채우고 바로잡는 일은 향토사에 관심을 가진 분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땅 이름에는 지역의 독특한 가치를 담은 문화콘텐츠의 보고“라며 “땅의 이름인 지명에는 그 지역의 역사와 지형지세, 풍습과 언어관행, 인간의 생활상이 녹아있는 무형의 문화유산이며 지역학의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윤종대 회장이 출판기념회 참석자들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동해시 땅이름 이야기’는 윤 회장이 직접 우리 지역 곳곳을 방문하며 주민의 고증을 받고 지명유래와 이야기를 찾아내고 지명의 역사와 사료를 찾고 연구한 책이다.

동해시 지명 중에서 역사∙문화∙종교∙풍수∙언어적 선조들의 생활상과 이야기가 담겨있는 200여 개의 지명이 순수 자비로 조사됐다. 출판물 감수는 동해역사문화연구회 강동수 교수, 윤문 교정은 박광선, 홍협 전문위원과 회원들이 각각 담당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지금까지 선행연구나 조사가 없었던 풍수지리와 언어 관련 지명을 고찰하여 출판물의 가치를 높인 부분이다. 풍수지리사상은 1천 년 역사의 지리학으로 지명생성과 변화과정에 큰 영향을 줬으며 지명연구의 중요한 사상이다.

우리나라 지명은 오랜 기간 글과 말이 달랐기 때문에 고유지명과 한자지명이 서로 다른 이중구조로 이루어진 특수성을 고려했다.

이 책에서는 언어학적으로 본 지명의 유래와 어원을 찾아가는 방법을 시도한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음과 훈, 차자지명, 음운론, 형태론, 고유어 지명, 방언지명 등을 폭넓게 연구해 지명 전문가들로부터 가치를 평가받은 부분은 개인이 일궈낸 사회적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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