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장 발파 진동으로 주택 등 균열
증산 주차장 2억여 손해보면서 매각
작년 11월부터 대명콘도의 삼척증산 와우산 리조트 공사 과정에서 발파진동으로 인한 주택균열 등 피해 대책수립을 위한 삼척시, 시공업체, 증산대책위 등 3자 협의체 구성 합의에 따른 제1차 회의가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의체 3자 회의는 지난달 20일부터 와우산 대명리조트 건설공사에 따른 발파진동 등 피해를 호소하며 집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삼척시가 발파원인 조사를 위한 전문기관 조사 등 김양호 시장의 3자 협의체 구성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 협의체는 삼척시, 대명콘도, 증산동 마을 대책위이다. 3자 협의체는 지난 6일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공인하는 기관을 선정해 주택 등 균열피해가 발파진동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삼척시와 증산동 주민들은 “대명 측이 비용을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증산동 주민들은 발파진동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리조트 발파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농성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주민들은 공사장에서 하루 수십차례 발파로 인한 진동으로 일부 주택과 마당 등에 균열이 가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김양호 시장은 지난 2일 “삼척시와 대명리조트, 증산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신력 있는 업체를 선정해 피해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 보상 여부 등을 결정하자”며 중재를 섰다.
이에 앞서, 삼척시가 추암 전망을 위해 지난 2006년 4억 5천만을 들여 시공한 50여대 분 주차장 약 380평(1150㎡)을 증산주민들과 전혀 상의 없이 대명 측에 헐값에 매각하고 작년 11월 모두 철거하는 등 시민들의 분노를 쌓았다.
삼척시는 지난해 3월 문제의 주차장 부지를 2억6000여만원을 받고 대명 측에 매각했다. 이로써 부지 값은 고사하고 주차장 건설비에 비해 무려 1억 9천만원의 손해를 보는 등 특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명 측은 작년 봄부터 내년까지 갈천동 산16번지 일원 부지 11만5329㎡에 총 사업비 2,160억원(민자 2,000억원, 국비10억, 도비 3억, 시비 147억)을 투자해 지하 2층, 지상 10층의 규모로 호텔 214실과 콘도 488실 등 총 702실의 객실을 갖춘 대단위 관광·휴양리조트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한편 시민들은 “증산에서 동해 추암으로 잇는 해변도로가 개설되지 않고 전임 시장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무리하게 추진한 관광사업으로서 수만여평의 시유지를 헐값 매각하고 삼척해수욕장 테마타운에 이어 맹방 씨스포빌 골프장 같이 사업주만 배불리는 꼴이 아니냐”는 등 비난이 일고 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