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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칭 좌파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 도를 넘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UN에서는 북한은 독재와 반인권국가라고 제재하고 있으나 북한은 사람들이 대우받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말을 내뱉는 분들이 상당수 있으니 우리나라가 자유민주국가가 맞기는 맞는가 보다. 스스로 “난 북한이 너무 좋아”라고 부르짖는 그들이 지하에 숨기는커녕 자꾸만 지상으로 얼굴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서슬 퍼런 예전의 군사정권이 아닌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민주사회인 것이 분명하다.
먼저 나 스스로 “종북이요”하고 만천하에 외치고 있는 현장을 가보면 과연 우리나라가 얼마나 자유스러운 민주국가인지 실감난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순번 15번까지 배정받았던 황선(42)씨와 재미교포인 신은미(53)씨가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북한 정권을 찬양하고 북한 사회를 미화하는 것을 보라. 그것도 서울 한복판 종로에서부터 시작해 전국을 돌고 심지어 국회에서까지 북한 찬양 토크 콘서트를 열고자 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무산되기도했다. 군부정권이었다면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이지 않는가.
또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이들이 억지 쓰고 있던 그 시간대에 UN에서 세계 111개국이 북한 정권을 범죄 집단으로 규정하는 데 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 자리에선 김씨 일가의 권력 세습이나 북한의 비참한 경제·인권 상황에 대한 비판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더구나 황선씨는 2011년 12월 24일 인터넷 방송에서 사망한 김정일에 대한 한국 정부의 “결례”를 아주 강하게 비난했었다. 한 종편이 방영한 그때 동영상을 보면 “상갓집에 가지는 못했지만, 간다는 마음으로 검은색 옷을 입고 나와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일국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최소한 검은색 옷을 입고 나와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거잖아요. 갑자기 노란색 ‘잠바때기(민방위 점퍼)’ 입고 나와서 조문을 읽어 내려갔어요. 나라 망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그 자신이 북한의 실상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저런 억지를 부리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 못해 안타깝다는 것이다.
우리는 북한을 추종하는 이들로 인해 사회가 혼란스러운 지금 그들의 주장이나 행동에 타당성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 그들의 행적을 되짚어 가면 갈수록 일관성이 결여된다는 점이 드러난다. 언론들이 다룬 과거 종북사건을 보면 그들은 종북보다 더 나쁘다고 주장하는 반미에 대한 이중성이 가장 잘 드러난다. “나에 대해 종북 운운하는데 종미(從美)가 훨씬 더 문제”라고 말했던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 의원은 내란 선동 혐의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아들을 미국에 유학 보낸 사실이 드러났는데 오피스텔에서 압수된 그의 ‘아이패드’에 부자간의 대화가 남아 있었다. “아빠 미국에 언제 올거야?” “아빠 돈 보내줘!” 미(美) 유학파 아들의 물음에 한국 사회를 ‘종미’라고 비판했던 아버지 이 의원의 답은 “500불 부쳤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싫어하는 미국에 왜 아들은 유학 보내고 본인 또한 가려고 했는지 이해가 어렵다.
또 유명한 종복 인사인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도 마찬가지. 그는 2001년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 위업 이룩하자’는 글을 남긴 한국 사회 대표적인 반미운동가다. 그런 강 전 교수의 일가는 모두 미국유학파다. 강 전 교수 부부가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5년 교수 안식년도 미국에서 보냈다. 장남도 과거 미국 로펌에 취업했고, 차남은 카투사로 군 복무를 마쳤다고 한다. “한국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주장했던 강 전 교수와 그 가족의 행적을 보면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다.
따라서 필자는 한 탈북자가 종편에 나와 북한이 살기 좋다고 말하는 그들에게 거주의 자유를 주어 북한으로 보내라는 말에 동의하고 싶다. 또한 앞으로도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은 무조건 북으로 보내서 살다 오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도 그렇다. 그래야만 허상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 아닌가. 그러나 과연 북한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이들이 스스로 북한으로 가서 살고 싶어할지 의문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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