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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해항 3단계 개발 현명한 결단 요구돼
김주선  |  jusun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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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7  18: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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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 초부터 삼척지역에서 반발을 몰고 온 동해항 제3단계 확장사업을 인근 해변과 해안을 보호할 수 있는 내륙항을 포함해 재검토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동해시, 동해시의회, 동해상공회의소, 동해경제인단체 등에서는 계획대로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내륙항’ 개발을 주장하는 삼척지역과 마찰을 빚고 있다.

동해해양항만청은 지난 21일 오후 삼척 문화예술센터에서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 박판돌 동해항만청장, 정정순 시의회 부의장, 조성운 삼척 해변살리기 범시민 대책위 공동대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항 개발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2차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서 범시민 대책위원회 조성운 공동대표는 “돌출형 항만을 건설할 경우 삼척지역 해변은 회복불능 상태의 침식 등으로 인한 환경피해는 물론 엄청난 경제적 손해까지 우려되므로 삼척해변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내륙항 개발이 절대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일자형 해안에 돌출된 대형 항구는 없다”며 “돌출 수중 구조물을 건설할 경우 조류 변화로 침식과 퇴적이 일어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처음 환경문제를 제기하고 삼척시의회에서도 반대했다.

이날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삼척시민들이 대안으로 제시한 굴입식 항만 개발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입지를 물색 후 전문가들의 자문과 시민들과의 재협의를 하겠으며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의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또 박판돌 동해지방항만청장은 “삼척해변살리기 회원들이 실증사례를 제시한 굴입식 항만 조성방안과 침식 최소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사업 추진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동해항 3단계 개발은 삼척남부 해안까지 피해가 우려되는 등 정부 측도 인정한 셈이다.

따라서 동해항 3단계 확장 공사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묵호항 재개발 사업과 긴밀한 연관 관계를 가져 기업유치를 할 수 있는 적시의 골든 타임이라며 경제발전을 강조하는 동해시의 주장과 삼척지역 해변을 보존해야 한다며 해안살리기를 내세우는 삼척시의 의견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

자연은 한번 파괴되면 돌이킬 수 없게 되고 우리를 위협한다. 근덕 궁촌 해양레일바이크 철길이 있는 원평 해변이 그 증거이다. 이는 수년전 궁촌항 확장공사 당시 이미 예상했던 결과이다. 이제 정부와 동해시, 삼척시가 잘 협력해 현명한 결정을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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