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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 1년이 됐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우리 사회의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지난 1년간 삶의 가장 큰 변화는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와 사상 초유의 온라인수업, 비대면 종교활동, 사라진 직장 회식, 온라인 쇼핑과 배달 확산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달라진 것은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는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최선의 방역 물품이 됐다.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속출하면서 사무실이나 학교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는 등 생활필수품이 됐다.
마스크 미착용 시에 과태료 부과 규정이 생긴 것은 물론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공공의 적’으로 몰려야 했다.
또한 코로나19는 국내 교육 현장의 모습도 완전히 바꿔놓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 시행됐다. 수십 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원격 수업이 코로나19로 앞당겨지면서 현실이 됐다.
지난 4월 먼저 ‘온라인 개학’을 하고 5월부터는 실제 등교도 시작됐으나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이후에도 올 한해 내내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이 병행됐다.
1학기 등교 수업이 연기되자 교육부는 당초 11월 19일로 계획했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뒤인 12월 3일로 미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수능 연기론까지 대두했으나 교육부는 수능일을 더는 뒤로 미루지 않고 예정대로 시행했다.
교육부는 교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학교별 상황에 따라 학년·학급별 격주 등교와 등교·원격수업을 번갈아 하는 방안 등을 실시했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우리나라 종교계 전반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중앙집권적 지휘체계를 갖춘 불교, 천주교 등과 달리 교회별 독립적 성격이 강한 기독교의 경우 1년 내내 방역 방해세력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음과 동시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예배 등 많은 사람들간의 대면 접촉이 필연적인 탓에 방역당국의 집중적인 관리 대상이 됐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현장과 온라인 예배를 오가면서 교인수와 헌금의 급격한 감소 등 고통을 겪어 왔다.
직장인들의 필수코스였던 회식이 현저히 줄거나 아예 사라져 버렸다.
때문에 음식점, 주점 등의 폐업과 휴업이 속출하는 아픔도 겪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이 같은 회식 문화는 좀처럼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에 따라 음식점,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제한과 감염우려에 따른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배달 및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이 급증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지난 1년 동안 시민들의 삶은 거의 송두리째 바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