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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개발 사업 공청회, 주민 등 200여명 참석
해수부, “주민요구 반영해 내륙항 조성 방안 협의”
삼척해변살리기대책위 국회 방문해 사업변경 요청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이 삼척주민들이 제안한 굴입식(내륙항) 항만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2차 주민공청회가 10월 21일 오후 2시 삼척 문화예술센터에서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 박판돌 동해지방해양항만청장, 조성운 삼척해변 살리기 범 시민 대책위 상임공동대표, 정정순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조성운 삼척해변 살리기 범 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동해안에 돌출 수중 구조물을 건설할 경우 조류 변화로 인해 침식과 퇴적이 광범위하게 일어난다”며 “이번 동해항 3단계 공사는 반드시 내륙항으로 개발해 삼척 등 동해안의 해변이 사라지지 않게 해야 한다”며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판돌 동해지방해양항만청장은 “주민들이 실증사례로 조사한 방파제 공사로 인한 해안 피해상황을 보니까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동해항은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이 추진돼 왔으나, 굴입식 항만 조성방안과 침식 최소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사업 추진을 재고하겠다”고 했다.
또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 등을 충분히 들었다”며 “현재 추진하려는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척해변살리기대책위원회는 지난 10월 13일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양수산부 측에 사업변경 등을 요청했다.
조성운, 김원목 삼척해변살리기 공동대책위원장과 이유열 자문위원, 김연동 도의원, 정정순 시의회 부의장 등은 이날 이이재 국회의원실에서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 안의찬 동해지방해양항만청 항만공사과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전달했다.
이들은 “동해항 3단계 확장공사가 현재 계획대로 외항으로 건설될 경우 삼척지역 해변이 사라지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잃게돼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반드시 내항으로 건설해야 하며, 내항으로 건설할 경우 사업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삼척시의회는 지난 9월 22일 성명을 내고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해변 모래 침식, 퇴적 등으로 삼척지역 백사장, 항만, 오십천 하구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라며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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