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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4일 도계읍민의 숙원 사업이였던 추추파크가 4년 진통 끝에 개장했다.시 민의 꿈은 이루어졌지만 어디엔가 한쪽 부품이 헐거워 이상한 소리를 내듯 불안한 예감을 들게 한다. 국내 최초의 철도테마로 시설한 추추파크(일명 스위치백 리조트)를 대비해 도계읍민은 손님맞이 준비를 어느 정도 마련했을까.
증기기관차가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도계역에서 심포리역까지 칙칙폭폭의 가쁜 숨을 토해내며 달려갔다가 다시 도계역으로 돌아오는 왕복 행 승객들에게 아늑하고 향기가 묻어나는 공간과 쉼터는 마련되어 있는가 하는 지적이다.
또한 관광버스가 마음 놓고 들어와 주차할 공간은 어디에 있으며, 승용차를 운전해 오신 관광객을 배려하는 별도의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는가. 주차하는 관리소가 없다면 주차할 장소를 찾다가 울화통 만나 되 돌아가면 어쩌나 싶다.
철도테마 관광사업이 성공하면 도계의 위상을 드높이고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킬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도계 전두시장 상인들과 주변 상인들의 친절과 아름다운 미소에 달려 있다. 지역상품도 다양해야 하지만 우선 맛을 내는 향토음식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면 상권은 태백시로 넘어갈 기회를 주게 된다. 전두시장 주민 모두가 도계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 삼척시 또한 강 건너 불을 보듯 손 놓고 잇을 때가 아님인데, 현장조사조차 하지 않았는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지적은 피할 수 없다.
탄광촌의 역사를 새롭게 집필해가는 추추파크 사업에 지역민들의 관심과 투자가 없다면 달리는 열차가 궤도에서 탈선하는 촌극을 빗게 된다. 추추파크의 성공 여부는 도계읍민들에게 달려 있고 삼척시에 달려 있음을 알고 지금부터 서둘러야 한다.
앞으로 부족한 건 채우고 없는 건 만들어 가면서 일심동체의 굳건함을 유지하면 발전은 스스로 돕는 자의 품에 안기게 된다. 이같이 하이원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도계 흥전리와 태백 통리간 만들어진 ‘하이원 추추파크’는 위와 같은 여러가지 과제가 있다 하겠다.
끝으로 ‘추추파크’란 이름에서 보듯이 ‘추추(choo-choos)’는 칙칙폭폭의 뜻으로 기차를 가리키는 아동어다. 2013년 10월부터~2014년 1월까지 KBS2방송에서 방영한 아동 드리마다. 즉 주인공 토이빌의 장난감인 증기 기관차다. 토이빌은 책임감이 강한 주인공으로 묘사됐다. ‘꼬마기차 추추’와 같이 성공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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