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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에서 85%가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김양호 삼척시장은 10일 “주민투표 결과로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국회 및 관련 부처를 찾아가 삼척 원전 건설 백지화를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주민투표 결과 삼척 시민들이 원전 유치를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는 한결같은 의사를 정확히 확인했다”며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 확실해진 마당에 정부도 이를 겸허히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민투표 합법성 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주민투표는 순수하게 민간 주도로 결성된 주민투표관리위원회와 사무국이 중심이 돼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진행한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진정한 지방자치의 성공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일축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 김 시장은 “12일 삼척을 방문하는 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주민투표 결과를 설명하고, 삼척시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라며 “관련되는 중앙부처를 방문해 설득하는 절차도 밟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삼척 원전 백지화에 따른 대안과 관련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이제 신재생 에너지로 방향을 바꿔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2020년까지 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2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 등이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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