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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유진기업. 삼표. 아주산업 등 인수에 관심 보여
국내 시멘트 업계 1.2위 기업인 쌍용시멘트와 동양시멘트가 같은 시간대에 인수·합병(M&A)에 나올 전망이다.
쌍용시멘트 매각을 추진하는 채권단대표 산업은행은 쌍용 지분 46.83%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묻는 공문을 지난달 23일 신한은행(12.48%), 서울보증보험(10.54%), 한앤코시멘트홀딩스(10.0%) 등에 발송했다. 현재 쌍용시멘트 단일 최대주주는 지분 32.36%를 가진 일본 시멘트업계 1위인 태평양시멘트이지만 쌍용이 지난 2005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하는 과정에 채권단이 대규모 출자전환을 단행해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쌍용시멘트의 현 주식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치면 매각 가격은 6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 관계자는 “쌍용양회 주가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상태여서 채권단 입장에서 지분을 팔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인수·합병(M&A)시장에 나온 쌍용시멘트와 동양시멘트의 인수후보로는 동종업계인 한일시멘트와 유진기업, 아주산업, 삼표 등 레미콘 빅3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또한 시멘트 전방 산업인 건설사를 보유한 대기업들도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관리에 있는 동양시멘트에 이어 시멘트업계의 1위인 쌍용시멘트까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시멘트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는 업계의 전망이다. 또한 쌍용시멘트의 경영권을 인수하면 자회사인 쌍용자원개발, 쌍용해운, 쌍용머티리얼, 쌍용정보통신, 쌍용레미콘, 쌍용기초소재, 한국기초소재 등도 한꺼번에 얻게 되는 이점도 있어 채권단과 법원 그리고 회사내부사정에 따라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하는 동양과 달리 쌍용은 매각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한편 쌍용의 2대 주주이자 일본 최대 시멘트 제조업체인 태평양시멘트(지분 32.36%) 태도변화에 따라 국내 시멘트 업계 판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는 예측도 있다. 그동안 채권단은 태평양시멘트에 대해 지분 추가 인수 의사를 수차례 타진했으나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태평양시멘트는 2000년부터 쌍용에 6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 데다 채권단 보유 주식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도 갖고 있어 향후 M&A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의 예측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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