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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율 67.94%… 원전반대 85.49%로 압도적
정부, ‘주민투표 85% 반대 부정’… 강행 의사 밝혀
김제남 의원, 원전찬성 주민서명부 찾아 조작 공개
각계각층, 주민투표 수용 요구 및 반대 성명 잇따라
지난 9일 삼척원전 유치찬반 주민투표에서 4만여명에 이르는 동의서명자중 약 68%가 참석한 주민투표 개표 결과 85% 절대반대로 나타나자 삼척 핵백지화 범시민연대는 물론 인근지역과 전국 환경단체에서 “신규원전을 취소(삼척원전 부지해제)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초 부터 삼척(대진) 핵발전소 유치갈등 속에서 지난 9월 15일 주민투표 공고후 10월 9일 찬반 투표 결과 85.49%의 주민들이 원전 유치를 반대했다.
지난 8일 12개 읍면동 사무소와 삼척 및 도계캠퍼스에서 사전투표에 이어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44개 투표소에서 삼척시 총 유권자 6만1,330여명중 주민투표 동의서명인 42,488명중 28,867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유치반대 24,531명, 유치찬성 4,164명, 무효 172명, 기권 13,621명이었으나 유치반대가 85.49%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5일 ‘삼척핵발전소백지화 범시민 연대(삼척 및 근덕 핵반투위, 삼척환경시민연대, 주민소송단 등 4개 단체 구성)’가 창립하고 이어 ‘주민투표관리위원회’가 동시에 출범해 주민투표 준비 및 홍보에 진력하고 읍면동, 시민사회단체, 이통장 등이 적극 나선 끝에 결실을 거뒀다.
이러한 배경에는 범시민 연대의 적극성과 성명, 동해시 사회단체에 이어 시의회 성명, 강릉시 사회단체 성명, 삼척캠퍼스 교수단의 성명, 강원도 범종교계,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진보·환경 정당 등 100여개 단체의 성명, 에너지정의행동(중앙) 등의 주민투표 지지 및 원전취소 부지해제 성명 등 지역을 막론하고 각계의 관심이 큰 힘이 됐다.
특히 10월 8일 국회 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국회에 보관된 삼척 원전 찬성서명부를 공개하며 상당수 대리서명 등 정부 측에 ‘수용성(4개 부분 총점의 30%) 허위조작이므로 원천무효’라고 비난했다. 이에 중앙언론은 삼척원전 주민투표 결과와 허위 주민서명부를 취재 보도하며 비판했다.
그러나 정부는 삼척시의회의 ‘주민투표 동의안 가결’후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삼척원전은 국가사무이므로 이미 지정고시된 대진원전(핵발전소)은 건설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9일 밤 주민투표 개표와 절대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 추진의사를 밝혔다.
이에 김양호 삼척시장이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삼척원전백지화 범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2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주민투표에 참가한 대부분 시민들은 “정부에서 우리시민의 민의를 짓밟을 경우 지난 2004년 전북 부안군민들이 보여준 대정부 투쟁이 불가피하며 12월 에너지수급계획 발표 전에 반핵 단체(주민소송단)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삼척원전백지화 범시민 연대는 다음 주 간부회의를 열고 사법적인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김양호 시장과 정진권 시의장, 시도의원들과도 공동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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