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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에 의하면 추석의 유래는 신라 제3대 유리왕 때 왕도를 6부로 나누었는데 둘로 크게 편을 갈라 각각 왕녀가 대표가 되어 부내의 여인들을 인솔해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두레 길쌈을 했다. 추석날 그 성과를 심사해서 진쪽은 이긴 편에 술과 음식을 내고 가배, 가배 축하하며 노래와 춤과 온갖 놀이를 하였는데 이를 가위라 하여 오늘날 한가위의 어원이 됐다.
추석은 설날과 함께 우리 민족 최고의 명절이다. 추석은 1년 내 땀을 흘려 수확한 햇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차례를 지내며 일 년의 풍성을 감사하고 송편을 빚어 나누면서 가족과 이웃간의 화목을 다지는 날이다. 여름내 잡초가 자란 산소를 미리 벌초하고 추석날 성묘 가서 조상과 하늘에 대해 감사하며 내년에도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게 우리의 명절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가 목전이다. 오곡백과 풍성한 한가위는 늘 몸과 마음이 배부르지만 올해는 예전 같지 않을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한가위를 온전히 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족 대이동을 멈춰야 하는 상황에서 지금 같아서는 제사나 성묘를 온라인으로 할 판이다.
한 온라인 쇼핑몰이 최근 고객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에 눈길이 간다. 코로나19 한가위를 준비하는 국민들의 시선이라 암울하다. 이 설문에서 이번 명절은 직계가족끼리 보내겠다고 한 답변이 절반에 가까웠다. 10명 중 2명은 직계가족도 만나지 않겠다고 한다. 코로나19 확산에 조심할 필요성 때문에 이동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 반면 예전과 똑같이 하겠다는 답변은 10명 중 1명에 그쳤고, 게다가 한가위도 비대면이다. 명절 연휴기간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추모원이 늘고 있다고 한다.
제례실을 폐쇄하고, 셔틀버스도 운행을 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은 21일부터 온라인 추모, 성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영정, 차례상, 사진첩 등으로 온라인 추모관을 꾸미고, 추모 글을 남겨 SNS를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전국 장사시설을 대상으로 이용 신청을 받는다는 소식도 있다.
고,노무현 대통령의 명언~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
다행히도 시민들은 지반 봄의 1차 확산 당시 자발적 거리두기를 통해 확산세를 안정시킨 코로나19 학습효과로 스스로 방역 태세로 전환하였다가, 광복절 집회 때, 뭔가 잘못되어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상향시키기도 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셀프 방역은 어느 나라보다 빛을 내어 세계가 주목하였다. 코로나19 감염병은(펜테믹) 1년도 채 안되어도 우리의 일상이 되어 있지만, 무엇이 두려워 검사를 기피하는 사람이 나오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정부는 각가지 수단과 방법을 쓰지 않고 처음부터 쓰는 방법으로 국민을 위해 노력해 가고 있지만 정부의 통제만으로는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 자체도 우리는 알고 있으면서도, 조금의 틈만 생기면 굴레를 이탈한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고 고인이 되신 노무현 대통령의 명언이 코로나19 감염병을 극복시키는 최후의 보루가 아닌가를 필자는 생각해 보기도 했다.
언제 쯤 서막을 내릴지 누구도 모르는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이번 한가위를 생각하면 조상님 볼 면목도 없고 민족 최대 명절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가 되었으니 어찌 생각하면 좋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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