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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정선 태백,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가진 자리에서 필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 젊은 친구가 생각난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칼럼니스트님께 한 가지만 여쭈어 보려고 하는데 괜찮으시다면 묻겠습니다.”
“선배님은 광산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시었고 신문에 칼럼도 쓰시는데 앞으로 우리지역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고 계시는지요?”
즉 특별법이 연장되는지 아니면 다른 대안으로 강원남부 지역이 공동체를 형성하여 지금처럼 유지되는지 말씀을 듣고 싶다는 것이다. 그리고 덧붙인 말씀이 놀라웠다.
코로나19 때문에 강원랜드가 휴무를 시작한지 2개월이 넘어갑니다. 고한, 사북, 태백시 지역 경기가 완전히 바닥세를 치고 있습니다. 상인들이 하시는 말씀을 드리면, 강원랜드가 얼마나 큰 기업인지 이제야 알았다, 휴무하고 부터 지역 상가에 사람의 발자국을 찾아 볼 수 없다면서 이제는 강원랜드가 주문하는 것이라면 무조건 협조해주면서 함께 공생하겠다고~~!
지역주민들이 폐특볍을 연장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면 정부에서 울지 않는 어린아이에게 젖병을 물려주겠습니까. 지금부터 연장에 대한 각종 건의문이고 집회를 해도 될까 말까하는데 5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 시점에 60%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나, 희망의 씨앗을 지난 해 국회 상임위에서 다루었던 뉴스가 있었기에 시작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단, 지금부터 우리 지역민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저는 이렇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각 지역 단체들은 건의문을 발송하고 그 해답을 분명히 받아서 4개 시 군 폐광지 지역민들이 지혜를 모아 또 다른 건의를 드리고, 국회의 문을 매일 두드리고 정부 관련자를 만나 협조 요청을 하면서 대단위 집회를 국회서 갖는다면 폐특법 문은 서서히 열릴 것으로 봅니다.
30년 동안 기아학적 자금을 폐광지에 투자했지만 지역민이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은 정부에서 자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에 이런 낙후된 지역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걸 분명하게 전달한다면 정부도 다시한번 검토할 것입니다.
지역민들은 역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고 건의해야 합니다, 당 해 년도 사업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로 장기 계획된 사업을 실시하지 못해 지역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직장을 만들 수 없는데서 빚어진 땜 방식 사업을 철폐하고 다시 시작하는 장기 사업을 정부가 예산을 확보한 콘티를 내 놓고 관리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줄기차게 요구하면 벽은 허물어지고 신의 축복이 우리를 향해 달려 올 것입니다.
장기 사업을 정부가 주도해야 지역이 산다
기상학에서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듯이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음을 말합니다. 우리 폐광지 주민들은 온순하고 순박하기 그지없는 사람들만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기에 어쩌면 나비와 같다고 봅니다.
꽃을 찾는 나비의 날갯짓은 부드럽고 미약하지만, 인류와 전 생명체의 삶과도 유기적인 관계가 있으며 도움을 주듯 조국의 발전을 이룩한 탄광의 광부가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했겠습니까.
며칠 전 뉴스에 이철규 국회의원이 폐특법에 대해 국회에 상정안을 다루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려주면 참 좋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뒤돌아서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도 귀로에 선 우리 도계지역 앞날의 운명은 어떻게 변해갈지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연간 도계지역에만 사용하는 사업비 약 260억 원은 햇볕 속으로 사라지고 말 것이고 주민들 역시 살아남는 지역으로 떠나가고 나면 떠날 수 없는 노인들과 지역의 파수꾼으로 남아 있을 청년 세대를 포함하면 약 4~5천 여 명 선에서 겨우 터전을 지키며 살아갈 것으로 추정해보지만 이렇게 되면 철암이나 영월 상동같은 지역을 닮아가게 될 우려도 보이며, 틈틈이 노려보고 있는 무안의 새만금이 이 자리를 독차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상사화 꽃잎이 떠오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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