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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삼척시가 강원남부권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자율통합’을 놓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
정부행정구역개편 계획에 따라 2009년부터 진행되어 오던 동해∙삼척∙태백간 통합논의에서 동해∙삼척이 좀더 구체적인 통합논의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동해시와 삼척시가 통합되면 16만 인구를 기반으로 한 강원남부권 관광·산업·경제 중심도시로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5일 심규언 동해시장은 삼척시청에서 김양호 삼척시장과 만나 동해∙삼척 자율통합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통합에 대한 기본적인 공감대를 확인하고, 통합을 위한 정서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양 도시 간 관광지 개방, 버스요금 통합 등 실천 가능한 과제부터 우선 본격 추진키로 협의했다.
이미 양 도시는 상생을 위해 신설화장장 공동건립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건립을 위한 예산분담과 공동운영, 양 도시 시민들 간 동일 혜택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시는 자율통합을 위한 시민들 간 공감대 형성과 상호 신뢰 구축을 중점 추진과제로 정하고, 우선적으로 양 도시 시민 간 관광지와 시설, 교통 이용 시 동일혜택 부여로 유대감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사회 단체 등을 통한 민간주도 통합 분위기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 양 도시 간 실무부서, 시 집행부, 시의회 간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직원 간 인사교류, 교육·워크숍 등도 공동개최하는 등 통합을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동해지역 사회단체들은 대체적으로 찬성하지만 통합에 대한 방법과 추진과정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동해경제인연합회 전억찬 회장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동해·삼척시의 자율통합에 대한 공감대와 정서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양 도시간 관광지 개방 등 실천 가능한 과제부터 우선 추진하기로 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히며 “시민의 대표인 동해·삼척 시의회가 통합에 대한 공론화를 결의하고 시민공청회와 공론화협의체, 통합 실무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실천 가능한 사안부터 시작하는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삼척상공회의소 정희수 회장은 “양 지역간 통합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반드시 민간 주도로 통합 논의가 진행되어야”하며 “삼척·동해 등 2개 지역으로 국한할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구 등도 고려해 옛 삼척군 지역인 태백시까지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와 삼척시는 저출생·고령화, 전출인구 증가와 인구유입요인 부족 등으로 향후 5년 안에 동해는 7만, 삼척은 4만대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심각한 인구감소와 열악한 재정여건, 발전 잠재력의 한계 등으로 인해 지방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여론이 어떻게 공론화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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