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헌혈자가 급감해 헌혈용 혈액이 부족해지자 삼척시체육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가 열었다.

삼척시체육회는 대한적십자사 혈액보유량이 “3일 미만”으로 떨어져 위기단계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혈액수급난 극복을 위해 자발적인 동참의사를 대한적십자사 강릉지회에 전달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강릉지회는 헌혈자의 편의를 위해 삼척시종합체육관 주차장으로 이동 헌혈 버스를 지원해 사랑의 단체 헌혈 행사가 이뤄지게 됐다.

삼척시체육회는 헌혈에 앞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헌혈 버스 내 거리유지, 체온 측정,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으로 헌혈 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안전한 헌혈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삼척시체육회 김상하 회장과 직원, 삼척시청 체육진흥과 박영수 과장과 직원, 삼척시청핸드볼선수단 이계청 감독과 송지은 선수 등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날 헌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헌혈량 감소와 하절기 안정적인 혈액수급에 큰 보탬이 됐다는 후문이다.

삼척시체육회 김상하 회장은 “헌혈은 모르는 누군가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고귀한 행위”라며, “오늘의 작은 나눔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