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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고 이전부지, 사전 검증 결여
김주선  |  jusun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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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7  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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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부터 삼척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심권에 위치한 삼척고등학교 이전사업은 없던 것으로 귀결됐다. 예산 100억대만 낭비하고 우스운 모양새가 됐다. 애당초 이곳은 석회석 동공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했으나 손해가 막대하다.

이곳 일대는 지난 70년대초 시내를 감아 돌며 여름 장마때 침수를 예방하고자 남산 오십천 직진화 절단 공사(삼척군의 동양시멘트 위탁사업 74년 관통 완공) 할 때도 많은 동공이 나왔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 지난 90년대 중반 김일동 전시장이 이곳을 택지로 개발하려다 시추 조사를 실시한 끝에 많은 석회석 동공을 발견하고 포기하고 교동택지를 개발했다. 그러나 당시 현진에버빌과 삼척경철서 부지에 삼척중고 이전부지를 예비지정했으나 비좁아 유보했었다.

그런데, 삼척중·고등학교중에서 1990대 중반 중학교만 등봉리로 이전했다. 그후 고등학교는 도심 유해환경 정화구역 및 도시화 팽창 등 도심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이유로 교동굴다리 뒷산(현 코아루타워 아파트 부지 일대 등 수번씩 이전을 추진하다 실패했다.

삼척시와 총동문회, 학부모회, 삼척번영회, 강원도교육청 등 관계부처와 시민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 끝에 겨우 3년 전 성남(문화예술회관 뒷 산)으로 최종 결정됐다. 400여억대 이전 신축비는 현 학교매각비 약 180억으로 일부 충당하고 삼척시와 도교육청, 교육부 등에서 지원받기로 했다.

현 삼척고 약 8,000여평 부지는 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검토했다. 그러나 삼척고 실내 체육관은 내용연수(기대 시용기간 25년)가 안돼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 여기서 문제는, 시내권 인구가 약 4만명으로 적고 상가도 많아 건설업체들이 180여억을 주고 부지를 매입하는 등 건설단가(경제성)를 맞추기 어렵다는 여론이 매우 컸다.

앞으로 삼척고(교사건물)의 운명은 ‘리모델링(개보수)’ 하는 수밖에 없다. 마당이 어린학생들이 걸어서 등학교(통학)할 수 있는 지역주변에서 적절한 부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일부 주민들은 우지리나 갈천리 등이 좋다고 하나 학생도보로 통학이 어렵다. 스쿨버스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강원대 제2 도계캠퍼스 같이 지원법이 없어 예산조달이 어려워 학생 600명이 부담(학부모)하는 비용이 큰 관건이다.

특히 삼척고 이전은 결국 적정부지와 지역인구가 문제이다. 여기서, 삼척인구를 좀 살펴보자. 2009년 봄 개교한 강원대 도계캠퍼스 재학생 2900명에 대한 학자금 및 기숙사 지원(폐광지원특별법 의한 매년 60억 보조 및 전입신고 각 1명 20만원 보조) 및 원덕호산 LNG인수기지 및 종합발전단지 조성사업과 인구 유입이 약 3000여명 수준이다.

반면, 현재 삼척시 총 인구는 7만3000여명에 시내권 4개동 4만2000여명에 8개 읍면 3만2000여명이다. 그러나 도계읍(13300여명)과 원덕읍(호산 등) 6000여명이다. 시내권 인구 증감은 정체 상태라는 점이다. 따라서 당초 삼척고 이전은 학령인구 대폭 감소와 지역경제 질양이 바로 미터란 사실이다. 그러므로, 현 삼척지역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아도 삼척고 이전은 시급하지도, 필요성도 없다는 분석이다.

성남동 삼척고 이전 부지는 산 경사지여서 학생들이 자전거 통학이 불가능하고 동공이 충분히 예상되는 등 입지는 처음부터 잘못 잡았다. 자동차 등하교로 학부모들도 피곤해질 수밖에 없다. 이와 도로는 개설 중이므로 삼척시가 당초 도시계획을 잡은 남양동 진주초등학교 뒷산 도로와 연결시키면 큰 예산 낭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끝으로, 본지는 삼척고 이전 예정부지는 부적격 장소임을 비판했다. 약 2년간 약 100억대 돈을 허공으로 날려 보냈다. 동공 보강공사 등 100억대를 또 날릴 뻔했다. 문제는, 앞으로 약 8000평에 이르는 부지는 어떻게 할 것인지 당시 정책입안?집행자의 책임이 매우 크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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