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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자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으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지난 8일 0시 기준 12명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에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 내 첫 확진자인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 A(29)씨를 비롯한 클럽 이용객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방역당국이 확인했다.
클럽 중에는 일부만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있는 데다 부정확한 내용이 있고, 외국인도 다수 포함돼 있어 방역당국은 A씨의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당국은 밀폐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 추가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클럽 등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국내 31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가 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국내 확진자 발생 추세는 범정부 차원의 진단 및 치료 체계 가동과 국민적 노력이 주효해 최근 크게 줄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눈에 띄게 느슨해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유명 맛집 등을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할 정도다.
빽빽하게 놓여진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무릎이 맞닿아 통행을 못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 한 두곳이 아니다. 손님들로 붐비는 일부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는 가급적 마주 앉지 말고 지그재그로 앉을 것과 배달 음식을 이용해 달라는 방역당국의 권고 사항을 준수하는 곳을 찾아 볼 수 없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지난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가 시작됐다. 코로나 사태로 나라 경제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방심하거나 방역시스템이 느슨해지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언제 또다시 재확산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건강거리를 두고, 손 씻기와 기침예절을 지켜야 하며, 매일 2번 이상 실내 환기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가 발표한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에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완전 종식 선언 때까지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 붕괴위기에 직면한 사회 경제적 활동을 재개해야 하지만 철저한 거리두기 방역체계는 계속 유지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이 국가적 재난을 하루라도 빨리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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