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해신문
홈 > 오피니언 > 기고
기고/ 고사위기 빠진 행사대행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해야
엄상용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  sdnews@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4.26  21:39:5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엄상용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평창동계올림픽이나 여수세계박람회 같은 국제 이벤트부터 지역축제, 기념식, 기업행사 등 지역을 활성화하거나 기업·제품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대행하는 행사대행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고사위기에 처했다.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이 최근 70여 개 조합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이벤트회사 매출이 지난해 대비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음향·렌털회사 등 협력회사는 2월 매출이 제로(0)인 경우도 상당수였다. 그나마 이벤트회사는 1월과 2월에 치른 행사 대금을 2월이나 3월에 받는 경우가 있어 90% 수준의 감소율을 보일 수 있었다.

‘천안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H1N1)’ ‘세월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행사대행업계는 행사취소 혹은 연기로 많은 피해를 봤다. 하지만 지금의 코로나19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공공기관 행사가 취소돼도 민간 영역인 기업에서 대부분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감염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으로 사내 회식과 같은 소규모 모임도 터부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일단 행사가 계약된 후 취소돼 일부 비용에 대한 보전을 받을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아예 행사 계약조차 이뤄지지 않아 업계의 피해는 더욱 막심하다.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자체 조사에 의하면, 공공과 민간 기업행사를 포함해 약 400건의 행사가 취소됐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50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집계되지 않은 행사까지 포함하면 피해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더 큰 문제는 5월 행사도 벌써 취소 혹은 연기가 결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이 상태가 3∼4개월 동안 지속된다면 행사대행업체들의 유동성을 감안할 때 업계의 줄도산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가능하다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통해서라도 생존을 모색해봐야겠으나, 사람의 용역을 대가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행사대행업의 특성상 전문가의 숙련도가 중요해 일시적인 인력 감축도 수월치 않다.

고용노동부는 9일 여행업·관광숙박업·관광운송업·공연업 등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대행업은 전문 분야별 다양한 협력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산업이다. 그만큼 낙수효과와 파급력이 좋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이벤트산업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추가 지정돼야 한다.

 

엄상용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삼척미로정원, 지역 특산물 콩을 주제로 첫 ‘미로콩 팜파티’ 열어
2
삼척시, 봉황산 산림욕장 새롭게 조성
3
동해시, 제315차 안전점검의 날 홍보캠페인 전개
4
동해시, 마술로 배우고 태양광으로 탐구하는‘우리동네 과학방’운영
5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시
6
남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여가·아동 학습환경 함께 챙긴다
7
삼척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산불예방 및 등산로 환경정화 캠페인 추진
8
근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국화전시회 가을나들이 실시
9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위한 교육 운영
10
특별기고/ 동해 AI 데이터센터, 기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로
특집·연재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삼척시 사직로 21(사직동 435-6)  |  대표전화 : 033)574-7921  |  팩스 : 033)574-7923
등록번호 : 강원 아00343  |  등록연월일 : 2023.05.30.  |  발행ㆍ편집인 : 김주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주철
Copyright © 2013 삼척동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