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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업무는 예보를 발표하여 국민의 편익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예보는 관측이 먼저 이루어 져야 한다. 관측에는 지상관측, 해상관측, 고층관측, 계절관측 등 많은 요소를 하고 있다. 계절관측은 기후를 예측하기 위하여 하고 있는데 코스모스 개화, 벚나무 개화, 얼음 첫날 등을 관측하고 있다. 동해시의 작년 코스모스 개화는 8월 24일 이였다. 코스모스의 꽃말이 순정이라고 하며,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고,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고 들 한다. 이는 남성은 햇살이 줄어드는 가을에 그 호르몬이 활발해지는 것이고, 여성은 햇살이 따뜻해지는 봄에 우울증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그네로 시작했으며 나그네로 남아있다. 인류는 우주의 해안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꿈을 키워왔다. 이제야 비로소 별들을 향해 돛을 올릴 준비를 끝낸 샘이다.” 칼 세인건의 ‘코스모스’속 문장이다. 이 책의 코스모스(comos)란 질서 있고 조화로운 우주라는 뜻으로, 혼돈이라는 의미의 카오스(chaos)와 상대되는 개념이다. 왜 작가는 우주를 설명하면서 코스모스를 책 제목으로 했을까가 의문이다. 지구의 경계 너머까지 바라보는 천문학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해마다 철을 잊지 않고 꽃을 피우는 풀만 보아도 우주의 질서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도 어김없이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필 것이다. 코스모스는 태풍이 잦아들면 벌써 보이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모스를 대표적인 가을꽃으로 꼽는 이유는 가을이 되면 마치 만세운동이라도 하듯이 어는 한 송이 뒤로 빠지지 않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나와서 가을을 외치기 때문이다. 길가의 코스모스 한 줄기를 잡고 보면 한들거리는 가는 줄기가 연약해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마치 줄다리기를 하는 것 같다. 바람이 불 때마다 힘껏 몸을 젖히며 이리 오라고 어서 나오라고 끌어당기는 것 같다.
강원 영동남부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0℃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어 겨울나기 보약인 가을볕을 쬐기에 딱 좋다. 일교차가 크고 습도는 낮을 테니 겉옷 한 벌과 물을 준비하고 가을여행을 떠나자. 올해도 삼척시에서는 ‘삼척 왕의 코스모스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청명한 가을 밤하늘을 가득 매운 별과 삼척시 미로면 넓은 들을 일렁이는 코스모스, 천제단이 있는 태백산, 동해시 무릉계곡도 좋다. 가을에는 나그네가 되어 떠나보면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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