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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와 환경의 역설
김주선  |  jusun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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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9  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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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팬데믹 선언에 이를만큼 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키면서 인류는 새로운 질병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동안 에볼라와 스페인독감, 사스, 메르스 등 수많은 바이러스 전염병이 꾸준히 인류를 괴롭혀 왔지만 우리는 각 국의 의료협조를 통해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도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전세계가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뜻밖으로 자연환경이 놀라운 속도로 되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을 매일 뉴스로 접한다.

놀라운 변화는 먼저 인도에서 시작됐다.

세계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심각했던 인도의 공해가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자 인도 펀잡주 잘라다르에서 200Km나 떨어진 네팔쪽 히말라야 산맥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히말라야기 다시 보인건 30년 만이라고 하니 그동안 인도의 공해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된다.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해변을 폐쇄했더니 전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매부리바다거북 97마리가 한꺼번에 부화를 했다고 한다.

그동안 사람들의 발길에 모래속 거북이 알이 부화를 하지 못했는데 인적이 끊기면서 부화된 거북새끼들이 바다로 향했다고 한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이후 2006년 맺어진 국제 조약에 따라 포획과 거래가 모두 금지됐지만 개체수가 적어 발견되지 않았는데 97마리 씩이나 부화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한다.

인도 루시쿨야 해변에서도 멸종위기에 처한 올리브바다거북이 인적이 드문 해변으로 올라와 알을 낳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한다.

유명 관광지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운하도 되살아 났다.

코라나19 이전까지는 온 운하를 뒤덮은 관광선 때문에 물이 탁해지면서 물 속이 보이질 않았으나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 수용 불가능할 정도로 몰려들던 관광객이 없어지면서 오리와 물고기가 떼지어 헤엄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가 강도 높은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고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면서 일상생활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지만 자연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맑고 깨끗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선 어느 정도 진정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 방심할 수준은 아니다.

우리는 신종플루와 사스, 메르스 등 바이러스성 전염병들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박쥐나 원숭이, 돼지로부터 전염병들은 생태계를 파괴한 인간에 대한 자연의 역습이라는 사실이 각종 사례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생명을 지키고 자연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소중한 지금 그 첫걸음은 내 주변의 자연환경을 돌보고 아끼는 일임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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