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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주논단/ 새내기들이 지역상권에 화수분 되었으면
이희탁 논설위원  |  lht47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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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2  09: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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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코로나19 때문에 2주일 늦게 시작하면서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고 있지만 교수들은 원격수업 준비에 멘붕이 되기 싫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초.중.고등학교는 4월 6일까지 개학이 연기되어 학생 교육일정 에 먹구름이 끼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인데, 아직까지 겨울 추위가 떠나지 않고 꽃이 다 필 때까지 오금을 펴지 못하게 한다 그래도. 간절히 붙들고 싶었을 시간이 문풍지처럼 바르르 떠는 봄바람에 삶의 늪 속에서 신음하는 우리들이지만 쨍하고 해 뜰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4월이 되면 악몽 같은 이 시련들이 다 떠나버리고 나면 새내기들은 학문에 매진할 것이고 젊음의 청춘을 불태우면서 꿈과 이상을 접목시키면서 미래를 향해 전진할 것이다. 우리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은 이 학생들을 위해 무엇으로 어떻게 화답해줄 것인지 필자도 궁금해진다

코로나 19가 대한민국 경제를 냉동시킨 탓에 학생들의 지갑은 차가운 한기 속에서 봄을 맞지 못하고 움츠리고 있다. 더욱이 신입생들에게 먼저 대학에 들어온 위대함을 보여주려는 선배들의 자신만만한 모습 뒤에는 텅텅 빈 지갑만이 봄 시즌을 맞고 있다고 4학년 학생은 푸념하지만 지역 상가는 이들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필자도 학생시절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음식으로 즐겨먹었던 분식집이 있었다. 인기 메뉴의 가격을 약간 올려놓고 많은 학생들의 코웃음 치게 한 레스토랑에는 형편 좋은 집 학생들이 늘 즐겨 찾던 가게였다. 부잣집 학생들은 고급 음식점의 가격이 약간씩 올려 받아도 신경 쓰지 않았지만 시골에서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겨우 지탱하는 학생은 양식 음식점을 찾아간다는 건 어림도 없을뿐더러 때론 배신감마저 주곤 했다.

필자의 아들이 대학에 입학한 2015학년도부터 작년까지 점심 비용이 조금씩 상승한 것을 아내의 가계부에서 보았다. 5년 전 가격과 현재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1,500원 이상 올랐다. 학생들의 지갑을 고려하지 않고 책정된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싸지만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피할 수 없다. 그렇기에 점심시간이 되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해 보아도 맛 집보다는 저렴한 음식을 챙기려고 발걸음을 옮긴다는 아들의 넋두리도 들었다.

옛 삼척군이 합류되면서 정선군까지 포함

학교 앞 음식점들의 음식 가격은 기본 약 4천 원에서부터 비싸면 1만 원 이하이다. 평균적으로 대략 한 끼에 5,500원인 셈이다.

교내에 존재하는 구내식당은 학교 앞보다 저렴하지만 평균 3,500원 선이지만 지난해 물가 상승을 비교하면 올 해도 오를 것으로 본다.

대학생들이 받는 용돈의 50% 이상은 밥값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밥값 외에도 지난해 학교 앞 원룸 값도 올라 대학생의 생활고는 깊어지는 현황에, 대학가의 모든 물가가 올라 학생들의 용돈이 많이 부족하리라고 예상한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학자금 대출을 갚기엔 값비싼 물가가 난무하는 대학가에서 살아남기가 너무 힘들기에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많은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내 놓은 공약은 바로 경제 살리기지만 학문을 탐구하는 학생들이 직장을 얻어 졸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내놓는 후보가 있다면 그 후보에게 관심을 갖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우리지역 선거구역은 정선.태백.삼척.동해로 결정되었다. 옛 삼척군에서 정선군까지 합류시켜 치러야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어떤 판도로 판가름 나는지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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