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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주논단/ 젊은이여! 잠시 쉬며 내 길을 찾아보세요
이희탁 논설위원  |  lht47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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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1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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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사회에서는 대학의 도서관이나 고시원에서 무언가의 자격증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이 취업을 통해 안정되고 편안하고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려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은 대기업에 취직하기를 원하고, 공무원이 되어서 정년을 보장받기 위한 목표를 가장 많이 정하였거나 의사나 약사, 변호사나 변리사와 같이 수입이 많은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고시원에서 삶을 불태우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선호하는 직업들도 마치 아프리카 정글의 사자가 되기 위해서 일 것이다. 사자는 아마도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지만 그 삶 자체에는 다른 명암도 들어있을 겁니다.

자격증이 필요한 직업은 진입장벽은 높아서 안정된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좁은 국토에 한정된 인구 그리고 낮아진 출생률에 따라 점점 포화도가 높아가고 있다.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데로 변호사 수가 3만 명을 넘어 선 시대이고, 인구 1200명당 한명 꼴이라고 말하는 것 보아 변호사로 개업을 하여도 자리 잡기가 쉽지 않고 의사는 매년 3000명이 넘고 약사 또한 매년 1700명 이상 쏟아져 나온다고들 하니 천신만고 끝에 어떠한 자격증을 획득하였다 하더라도 같은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통해 생존해야하기에 자격증을 획득하기까지 투자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을 따진다면, 과거처럼 소위 잘나가는 직업이라고 명암을 꺼내놓기가 좀 그러할 것 같다.

그렇다면 어찌하면 될 것인가! 다양한 직업으로 다양한 생존방식을 통하여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어떠한 직업을 갖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직업 안에서 나만의 영역을 가질 수 있는지, 아니면 내가 그 직업을 선택해서 어떠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인지, 나는 어떠한 방법으로 내 직장에서 내 삶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내야 한다. 이러한 방법은 자신이 진정 하고자 하는 직업을 선택할 때 저절로 찾아오게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하고, 어떤 직업이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고 창의적으로 생활하게 되면 그 사람은 소위 잘나가는 사람이 될 것이다.

우리 젊은이들이여~~ 이 사회가 너무 암담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잠시 쉬면서 길을 찾아보면 내가 갈 길이 있을 것이다. ‘해는 기울고’의 저자 김규동 시인은 “가는데 까지 가거라, 가다가 막히면 앉아서 쉬거라, 쉬다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고 했다. 그 길이 보일 때까지 조급함을 잊고 쉬어보라. 잠시 쉬면서 내 건강을 챙기면 그것도 내 재산이 된다. 실제로 살아보면 어떤 직업이냐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직업이든 간에 그 안에서 해답을 찾는 사람만이 성취도가 높은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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