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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시설설비에 20억원 투자해 삼척시에 기부채납
연 1만8000t 폐비닐 무상 처리, “지자체·기업 상생모델” 기대
폐자원 재활용 설비구축으로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한 ‘삼척시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 준공식’이 지난 9월 24일 남양동 삼척매립장에서 개최됐다.
삼척시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은 지난 2016년 3월 삼척시와 삼표시멘트가 체결한 ‘폐기물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을 통해 건립됐다. 총 22억5000만원의 사업 비용 중 삼표시멘트가 20억, 삼척시가 2억5000만원을 각각 투자했다.
삼척시 재활용 선별장 내에 있는 이 시설은 일일 70t 처리 규모로 파쇄·분쇄시설, 선별설비 등으로 구성됐다. 삼표시멘트는 앞으로 삼척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연간 1만8000t(5억400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삼표시멘트는 이 시설을 통해 선별된 폐비닐 등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수입 유연탄을 대체하게 된다.
업계는 이 사업이 삼표시멘트와 삼척시가 ‘윈윈(win-win)’하는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삼척시는 지역 기업과 협력해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고, 삼표시멘트는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이윤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시멘트는 이 사업을 계기로 시멘트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이미 유럽에서는 시멘트공장의 폐기물 재활용 시설이 상용화돼 시멘트산업의 친환경 가치 실현, 사회적 책임 완수 등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준공된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은 일반가정에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 중 가연성폐기물을 선별, 파쇄하여 연료화하는 시설로 각 가정에서는 생활폐기물 배출시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폐건전지 등은 철저히 분리하여 배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시멘트 소성로의 내부온도는 최대 2000도씨에 달해 900도씨에 불과한 소각로와 달리 폐기물의 완전 분해·연소가 가능하다”며 “소성로를 활용해 다양한 가연성 폐기물을 유연탄 대체제로 사용할 수 있어 자원의 순환이용과 유연탄 사용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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