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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강제 징용은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진행됐다. 중,일 전쟁을 일으킨 이듬해인 1938년국가 총동원법을 제정해 강제징용에 나선 것. 이 기간 일본과 만주 등 국외로 강제 동원된 사람이 150만 명, 국내 작업장에 동원된 사람이 약 200만 명으로 추정된다. 당시 인구 2500만명의 14%가 강제 징용 피해를 당했다. 독일은 기억·책임·미래 재단을 만들어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에 의해 강제노동에 동원된 피해자를 단 한명도 누락되지 않도록 접수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접수를 받았고 22만 여명이 신청했다. 탄광에서 받지 못했던 할아버지의 노역금을 1엔당 2000원씩 원화로 환산해서 80만원을 수령했다. 1년여 동안 강제 중노동의 대가로는 터무니없는 액수였다.
2018년 9월 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승소한 일제 강제징용피해자 이춘식 옹(98). 지난 2005년 2월 서울중앙지법에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소송을 낸 4명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다.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이후 2012년 5월 대법원에서 승소했고 이듬해 7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1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아냈지만 일본 기업의 재상고와 사법농단사태로 재판이 지연되면서 5년만에야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 사이 함께 소송을 제기했던 강제징용 피해자 3명은 대법원의 승소 소식을 듣지 못하고 가슴에 한을 안은 채 세상을 등졌지만 아시아태평양전쟁희생자 한국유족회에 따르면 아직도 강제노역 피해신고를 못한 사람들이 10만여 명이 넘는다고 한다.
백수(白壽)를 앞둔 그는 오늘 같이 살아서 왔다면 마음이 안 아픈데, 혼자 오니 슬프고 서운하다며 울먹였다. 이번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판결을 보면서 감회가 남다르다. 우리 도계광업소 종사원들도 1944년 제2차 대전에 끌려가 돌아오지 못했다는 구전이 있으며 필자의 외삼촌은 25세 때 일본으로 강제징용에 끌려가 지금까지 소식이 없어 할머니께서 눈을 감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셨다. 탄광 막장에서 강제 중노역과 구타를 당하면서도 집에 남겨진 부인과 7남매를 생각하며 버텨오다 이듬해 8월 해방이 되면서 천신만고 끝에 살아 돌아왔다. 하지만 하루 콩 한 줌으로 연명하며 중노동과 가혹행위에 시달린 후유증으로 피골이 상접한 채 돌아와서 시름시름 앓다가 5년 만에 돌아가셨다는 기막힌 사연을 모 지방지 신문 기사에서 읽었다.
우리는 분명히 일본 정부로부터 개인적 보상금은 받아야 한다. 국가 간에 어떤 결과로 합의는 했다고 하드라도 개인적 합의금이나 노역비는 지불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에 불만을 갖고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로 대응하는 것은 돌 짱구가 저지르는 행위와 같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께서 일본 여행 보이콧 열기나 불매운동을 보면 사뭇 뜨겁다. 과거의 시민사회단체 주도와 달리 나이, 성별을 떠나 자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자 동력으로 탄력을 받아 돌아가고 있다.
나이, 성별을 떠나 자발적으로 펼치는 우리 국민정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호소력을 발휘하는 것은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한다’라는 피켓 문구다. 일본 여행 보이콧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까닭이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열망이다. 그 여파는 이미 여러 곳에서 나타내고 있는 탓에 아베의 꼼수는 한마디로 물 건너 간 망아지에 불과하다고 본다.
그리고 우리 유소년들이 잘 몰랐던 36년의 치욕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으니 고맙기도 하지만 대한민국과 일본이 지금 같은 사이가 되려면 한 세대가 흘러가야 호수처럼 잔잔해 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일본이 경제보복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우리도 그 반대로 얻은 것이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장군 멍군이 된 셈인데 미국을 믿고 으름장을 던진 아베의 속셈을 우리는 잔혹한 대응으로 맞서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무섭고 강한지를 보여줘야 한다.
지소미아 보다 더 강력한 규제나 상품을 얻기 위해 일본정부가 항복이란 선언문이 나올 때까지 우리 국민들은 모두가 똘똘 뭉쳐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길을 손잡고 가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당부한다면, 아무리 정부가 밉다고 해도 우리는 여.야를 떠나서 일본을 대적해야 한다
민초들은 뉴스를 시청하노라면 구역질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자주 토해내는데도 이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밥그릇에만 매달리는 정치인들은 지금부터 자숙하고 국민을 위해 헌신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일본은 이제라도 강제 징용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함께 우리 정부를 비롯해 피해자들의 피눈물을 닦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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