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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4년을 맞을 때까지 일본정부는 어쩌자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36년의 치욕적인 고통과 설음을 주고도 사죄 한 번 하지 않는지 정말 괴물 같아 이상스럽다.
사실, 조선은 일본의 상대가 아니었다고 우리도 믿고 있다. 파트너도 경쟁국도 아니었을 뿐더러 심지어 위협이 될 만한 적수도 못 되었다. 일본에게 있어 조선은 단지 새로운 수익을 가져다줄 미개척지, 즉 경략의 대상에 불과했다. 그게 20세기 초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눈에 비친 조선이었다고도 본다.
그저 시간을 두고 조선인들을 어르고 달래다 보면, 그리고 편을 갈라 서로 싸우게 하면 조선 땅은 자연스레 굴러 들어올 거라고 이토 히로부미 등 일본제국이 아니었던가, 그렇게 그들은 조선과 조선의 민중을 업신여기고 깔보며 때론 이간질시키고 때론 총칼로 압박하며 해안을 빼앗고 광산을 빼앗고 행정권을 빼앗고 사법권을 빼앗고 군대를 빼앗고 결국 나라를 빼앗아 일본식 지명을 마음대로 갖다 붙이고, 식민지배 덕분에 한글을 보급시켰다고 미친개 짖는 소리를 내 놓는 것 자체가 게다짝 끌고 가는 개소리로 들릴 뿐이지만, 그 군국주의자들 중에는 아베 신조 총리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도 포함되어 있으니 우리는 아베를 더욱 더 저주할 수밖에 없다.
만약 그가 자신의 손자가 일으키고 있는 작금의 사태를 본다면 뭐라고 할까, 가관치 않은 망상들이 오늘날까지 우연인지 필연인지 한국에 대한 아베의 인식은 100여 년 전 일제 군국주의자들의 그것과 무척 닮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을 향해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엔 한국을 하등 국가 취급하는 그의 의식이 묻어 있다.
조선인들은 별거 아냐, 너희들은 믿을 수 없어, 그러니 너희들은 혼이 나야 돼 ~~ 뭐 이런 식이였고 국가 간에 주고받는 메시지 또한 형식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경제보복에 칼을 들이댔다.
서로가 서로를 외교안보 우호국으로 분류해 놓은 상태에서 심지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기습적으로 발동한 일본 정부의 오만함은 상대 국가를 업신여길 때나 가능한 상식 밖의 행위이다. 그리고 오로지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에 갖다 대는 이유 또한 제멋대로며 가지가지다.
우리는 12척의 배를 타고 일본을 다시 대적한다
먼저, 강제징용에 관한 배상 판결로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에 관한 약속을 어겼다고 하지만 이는 엄연히 민간 영역에서 일어난 주권국가의 사법적 판단이고, 게다가 지난 1991년, 순수한 개인의 청구권은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소멸될 수 없음을 그의 아버지 아베 신타로가 수장으로 있었던 외무성 조약국장이 의회에 나와 밝힌 적도 아베는 잊고 있다. 더구나 100여 년 전 정미 7조약을 체결할 당시, 행정과 사법의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대한제국을 힐난했던 너희들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일본이 경제 보복을 예정된 시나리오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남 무안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순신장군께서 불과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켰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듯이, 우리가 모든 게 일본보다 못하다고 쳐도 지금부터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는 불매운동으로 100년 전, 못다 펼친 독립 운동을 대신하고 있다는 걸 일본에 경고하며 시작하지만 어린 우리 후손들이 잊혀져가던 일본의 역사 인식을 다시 알게 되어 한일 관계는 풀 수 없는 자물쇠로 채워지고 있는 이 현실을 일본이 저지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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