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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과 추석(한가위), 여름 피서철에는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최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 6일간 총 이동 인원은 5,000만명중 3,523만명(약 70%)으로 1일 평균 587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당일(지난 8일) 사상 최대인 733만명(전년 729만명)이 이동했다.
대체연휴로 귀성·귀경길이 분산되면서 올해 한가위 교통사고 발생 및 인명피해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는 1,771건으로 전년(2,850건)에 비해 38% 감소했고, 인명피해는 부상(4,682명→2,201명)·사망(77명→37명)이 각각 53%, 52% 감소했다.
이 모두 ‘귀소본능(歸巢本能)’ 때문이다. 동물들이 자신의 서식 장소나 산란·육아 등을 하던 곳으로 되돌아 온다. 대표적인 것인 어류인 ‘연어’다. 연어는 송어의 일종이다. 연어는 2~3년간 수천킬로 거리의 태평양을 한 바뀌 돌아 본능적으로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오곤 한다. ‘본능과 귀소’의 힘은 대단하고 참으로 기이할 따름이다.
이같이 고등동물인 우리 ‘인간’도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그리워 한다. 현재 남북 상태가 그러하다. 설과 추석, 여름 휴가때 고향으로 오가면서 사망·부상당한다. 매년 명절과 휴가철 교통사고 사망자는 80~120여명이고 부상자는 수천명에 이른다. 부모자식이라도 1년에 고작 몇 번 얼굴을 볼 수 있다. 살아 생전 만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명절 때 목숨을 건 전쟁을 하는 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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