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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자유발언(제288회 동해시의회 제2차 본회의)/ 박남순의원
박남순 동해시의원  |  sd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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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31  13: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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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대책위한 지속가능한 녹색환경도시 위한 제언

 

존경하는 10만 동해시민 여러분, 최석찬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심규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남순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10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선배·동료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달 4월5일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고생하신 모든 공직자와 봉사자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재해를 입은 이재민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달 산불로 인하여 동해시 산림180ha 소나무 약36만본,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휴양시설 내 조경수 약 9종 3,295본이 불에 타 잿더미로 남았습니다. 빠른 시일 내 재난으로부터 복구가 되길 희망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원으로 부터의 불안을 녹색으로 탈바꿈하자! 라는 제안을 드립니다.

동해시관내 공공시설,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병원, 교회, 사찰, 향교, 전통마을과 관내 유적지, 마을 공동체 등 시설마다 꽃과 나무로 도시숲을 이루자! 채우자! 라는 제안을 드립니다.

기후변화와 함께 미세먼지로부터 동해시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학교, 노인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설치사업, 노후경유차조기폐차사업, 통학차량LPG전환사업, 천연자동차구입사업,천연자동차연료보조금, PM, NOX 동시저감사업, LPG신차구입, 건설기계DPF부착사업, 전기자동차보급사업 등 많은 정책사업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고농도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는 동해시민들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 현실입니다.

꽃과 나무 심는 일은 큰 돈 들지 않는 사업으로서 조금만 관심만 더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된다는 불식을 없애주시고 할 수만 있다면, 심을 땅만 있다면 심어야합니다.

또한 생각보다 더 큰 돈이 들더라도 꽃과 나무를 심는 일은 동해시 미래의 투자로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일입니다.

첫째,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녹색도시는 계획과정부터 ‘발전적이고 점진적인 계획’의 태도를 가지고 시작해야합니다. 또한 처음 세운 계획으로 바라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거나 고정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수차례의 수정과 시행착오를 통하여 점차 바람직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을 취하여야 합니다.

둘째, 녹색으로의 공간 도시만들기는 지역 간의 상호의존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도시를 주변환경에 개방된 생태계로 보아야 합니다. 시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고양시키는 동시에, 도시 내의 유기적인 생태계 순환과 안전성의 유지를 중시할 뿐만 아니라 인근의 다른 도시와 차별되는 관계를 유기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셋째, 대기질은 환경오염관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영향을 주는 다른 분야들의 계획들도 동시에 포괄해야 합니다.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들의 변화와 충분하게 연계되어 논의 되어야 합니다.

넷째, 산과 바다지역이 가지는 특수성을 충분히 배려하여야 합니다. 우리지역의 자연적 생태적 조건들이 환경적 측면과 함께 고려된 후 부분별 녹색도시 실천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잘되어있는 녹색도시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국내 도심숲입니다.

서울 올림픽공원은 춤추는 나무, 숨쉬는 도시 라는 의제로, 공원은 원래 이런 곳이다 라고 보여주고 누구나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적한 시골 풍경의 낮게 깔린 녹색 자연을 숨죽이며 감상하기도 하고, 뛰어놀며 시끄럽게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대 도시에서 공원은 자연을 가둬놓은 모습이지만 최소한 그 안에서는 도시를 벗어나 자연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시야를 열어주고 계절을 숨 쉬도록 하며 같은 모습을 즐기는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리듬처럼 듣게 한 대표적인 녹색도시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이제 사람들이 즐기는 도시의 거대한 녹색 공간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도심숲을 활용한 전국1호 “숲속책빵”을 열고 있습니다.

교육의 도시, 녹색수도, 책읽는 도시 라는 청주시의 슬로건을 착안해 도심숲에서 책읽고, 빵먹고를 기획해 원도심의 숲을 잘 활용한 사례로 올해도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청주에 산재한 도심숲, 동네서점, 동네빵집들이 전국적인 관광대상지가 되었고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광주 광산구청은 ‘2019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위해 사업비31억을 들여 5월부터 실행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국내에선 강릉시, 해남, 진안 등 전국의 크고 작은 도시들이 녹색도시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갖추기 위해 앞 다투어 도심 속 숲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외 녹색도시입니다

일본의 기타규슈시는 잿빛도시에서 녹색도시로 변모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1960년대까지 공해도시로 알려졌던 기타규슈 시는 지속적인 녹화, 환경정책을 편 끝에 지난 1990년 UNEP(유엔환경계획)으로부터 ‘글로벌 500상’을 받는 등 ‘환경산업도시’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기타규슈 시는 일본 내에서도 공기가 맑은 환경산업도시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델프트시는 동해시인구와 비슷한 인구 약 10만 명으로 헤이그와 로테르담 중간에 있으며 스히강이 시내를 흐릅니다. 도시는 1075년에 건설되었으며, 네덜란드 왕가의 시조인 오렌지공이 16세기에 거성으로 정했던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시내는 구시와 신시가로 나누며 구시가에는 운하가 있어 독특한 정취를 풍기는 곳입니다. 델프트는 도자기의 중심지로서 17세기에는 명성이 높았으며, 강을 중심으로 녹색환경도시로서의 명성을 더 얻었습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손가락 계획(Finger Plan)’이라 불리는 계획지침을 토대로 5개의 철도노선이 개척한 손가락(회랑)을 따라 도시개발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고, 동시에 개발 중인 손가락들 사이에 녹지, 농경지, 레크리에이션 지역 등의 녹색쐐기(Green Wedge)를 박아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세계 여러 환경도시 뿐 아니라 국내관광객들로 꾸준히 인기가 있는 도시들의 지역특색은 그 지역에 있는 자연자원과 전통문화 활용으로 녹색환경을 실천한 지역이었습니다.

소개한 사례도시뿐 아니라 환경도시들이 성공을 거두게 된 원동력은 공통적으로 리더십, 행정, 환경교육과 녹색도시로서의 시민의식 3가지를 꼽습니다. 즉 시장의 탁월한 비전과 도시경영 능력, 그러한 리더십이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한 일관성 있는 정책, 철저한 연구, 계획을 토대로 환경시책을 전개해 가는 행정시스템 그리고 마지막으로 높은 시민의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환경교육 등이 오늘의 성공을 가져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해시 녹색도시정책이 “시민들에게 개발과 관광에 밀려 녹색환경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라는 인상이 아닌 살고싶은, 정주하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을 하고 녹색도시를 통하여 미세먼지 저감정책과 기후변화정책에 앞장서는 한그루의 나무도 더 심는 동해시가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동해시는 환경시범도시라고 자랑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환경시범도시란 말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자연환경이 빼어나고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녹색환경으로의 활용부족과, 녹색환경에 대한 지역투자가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심규언 시장님!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동해시를 미세먼지로부터, 공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사는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 녹색도시로 만들어주시길 주문 드립니다. 꽃과 나무로 심을 곳만 있으면 어디든 녹색으로 채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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