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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80주년을 맞은 강원대 삼척캠퍼스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김진남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총동문회장  |  sd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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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31  13: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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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1939년 5월 27일 강원도 최초의 공업교육기관인 삼척공립직업학교로 설립돼 올해로 개교 8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많은 인재 양성을 통해 삼척을 중심으로 영동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8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의 현재의 모습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약간 초라해 보인다. 강원대와 통합한지 12년이 지나면서 교세가 기울어지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옛 명성과 지역 기여도는 점차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통합이후 춘천중심의 일부 편향된 운영으로 강원대 삼척캠퍼스의 교육환경이 춘천에 비교해 열악해지고 있으며, 학생 수는 점차 감소하여 지역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신입생수의 감소는 물론이고 춘천으로 편입해 가는 학생 수가 해마다 크게 늘어가고 있어, 삼척시의 인구감소율보다 학생들의 감소율이 더욱 크다

강원대 춘천캠퍼스는 올해로 개교 72주년이지만, 삼척캠퍼스는 개교 80주년이 된다. 강원대는 지난 2017년에 있었던 개교 70주년 행사를 위해 대학본부에서 수년전부터 오래 동안 준비해왔었지만, 삼척캠퍼스의 개교 80주년에 대해서는 그런 의지를 확인할 만한 프로젝트나 미래를 대비하는 비전이 거의 보이질 않고 통과의례 형식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대학의 역사 기원을 늘리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가 한국최초 의료기관인 광혜원을 자신들 의과대학 역사의 효시로 보기 위한 주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거나, 많은 대학들이 설립당시의 학교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통례이다. 강원대와 같은 시기에 통합한 전남대는 “전남대 여수캠퍼스 100년의 역사”를 전남대학교 개교 100주년으로 자랑스럽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강원대는 춘천캠퍼스에 비교해 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삼척캠퍼스의 역사와 개교기념일을 애써 경시하고 있는 것 같아 허탈한 마음이 든다.

대학의 일은 대학교가 알아서 할 일이지 우리시민들이 관여할 일은 아니라는 안이한 인식을 하게 된다면, 강원대 삼척캠퍼스는 더욱 취약하게 될 것이다. 삼척의 귀중한 자산이 빛이 바래지게 된다. 강원대 삼척캠퍼스가 남양동 캠퍼스에서 지금의 언장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대학발전을 염원하며 참여한 자발적인 기여금 및 후원금이 기록된 기념비가 캠퍼스 내에 지금도 보존되어 있다. 강원대 삼척캠퍼스는 우리 시민들이 키워온 대학이며, 삼척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문화 그 자체이다.

어렵고 힘든 가운데 개교 80주년을 맞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의 2019년은 아주 특별해야 한다. 강원대학교는 개교 80주년을 맞이하는 삼척캠퍼스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원대한 비전을 선포함으로써 대학 구성원과 삼척 시민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심어 주어야 한다. 강원대 삼척캠퍼스의 구성원도 더욱 분발하고 삼척시와 삼척시민들도 강원대 삼척캠퍼스 개교 80주년이 시민의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서로도와 함께 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삼척캠퍼스 총 동문회에서는 개교80주년을 맞이해 5월 25일 오후 3시 기념식을 하고, 오후 6시에는 삼척캠퍼스 체육관에서 디너파티 형식으로 “동문, 시민 화합과 감사의 밤”을 준비하고 있다. 관심 있는 동문, 시민들의 많은 참석과 격려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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