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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산불피해면적 축구장 735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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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7  15: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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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등 ‘재난사태’선포... 망상오토캠핑장 잿더미

정부는 지난 4일 강원도 동해안 일대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총력대응을 위해 5일 오전 9시부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동해안 대형산불 화재는 4일 오후 7시17분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부근 화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같은날 밤 11시46분 옥계면 남양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여 강한 바람을 타고 5일 오전 0시48분쯤 동해방면으로 넘어와 망상 해변을 덮쳤다.
소방청은 4일 오후 9시44분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했고, 산림청도 강원도 지역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행안부도 5일 0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4일 산불의 급속 확산으로 막대한 피해가 난 속초와 고성은 각 25개 학교와 20개 학교 등 모든 학교에 휴업령을 내렸다. 또 강릉 옥계 2개 학교, 동해 1개 학교 등 도내 52개 학교가 휴업했다.
정부는 5일 날이 밝자 산불이 난 동해안 지역에 진화 헬기 을 대거 투입, 진화에 나섰다. 전국에서 비상 소방차외 활용가능 소방차 약 200대, 산불진화용 헬기 54대와 진화 차량 77대, 1만7,0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5일 현재까지 5개 시군 산불 인명피해는 고성에서 사망 1명, 강릉에서 중상 1명과 경상 33명 등 35명이다.
옥계에서는 100여 명이 인근 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샜으며, 동해에서는 연기 흡입을 한 주민 등 8명이 병원으로 이송,치료받고 모두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망상 실버타운 옥상으로 불이 붙어 옥상 일부가 소실 됐으며 입주자 83명이 긴급 대피했다. 인근 배다니 마을 주민 30여명과 이레마을 노인 요양원 90명, 동해시요양원 95명, 동해요양원 53명, 동해상고 생활관 학생 40명 등 360여명이 동해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망상초교는 이날 임시 휴교했으며 오토캠핑장에 MT를 온 강릉 원주대학생 130여명도 동해 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아울러 주택피해는 고성, 속초, 강릉에서 가옥(주택) 125여채 소실, 창고 6채, 비닐하우스 5개 동이다. 인제에서도 창고 1개 동, 비닐하우스 4개 동, 건물 1개 동이 전소됐고, 강릉에서도 주택 56채가 탄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밤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옥계중학교 교실 일부가 소실되고 마을 주택 110채를 불에 태우고 밤 사이 10여km 떨어진 동해시 망상휴게소까지 집어 삼켰다. 
특히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는 동해 망상동의 피해는 더욱 컸다. 망상 인근 40여 가구 중 11가구도 전소됐으며 인근 실버타운에도 불길이 옮겨졌다. 또한 망상오토캠핑장 17동이 불에탔으며, 망상해변한옥촌 일부와 동해휴게소 의류점 1동도 소실됐다. 
불길이 확산하면서 국도 7호선 옥계∼망상 15㎞ 양방향과 동해고속도로 옥계∼근덕 36㎞ 양방향이 한때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또 동해안 산불 피해 5개 시군 이재민 4000여명, 산림은 총 525㏊(고성·속초 250㏊, 강릉 옥계·망상 250㏊, 인제 25㏊ 등)가 소실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보다 크고, 축구장 면적(7,140㎡) 735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또 3개 통신사 기지국 59국소, 중계기 65국소, 인터넷 188회선, 일시 대피 4011세대가 발생했다(이상, 5일 오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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