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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주논단/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바라보면서
이희탁 논설위원  |  lht47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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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7  14: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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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축협.수협.산림조합은 해당 산업의 발전과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자주적인 협동조직이다. 현재는 생활민주주의의 주요 단위이자 지역경제의 중요한 토대가 되어 도약하고 있다. 
이런 조합을 4년간 이끌어 나갈 조합장을 뽑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는 3월 13일 실시되며 전국적으로 1300여 개 조합이 선거에 참여한다는 보도를 접했는데, 그러고 보니 결전의 날도 약 1개월도 남지 않았다. 농촌과 축산, 수산업, 산림의 발전이 곧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이기에 출마의 어려운 결정을 내린 각 후보들의 용기에 경의와 박수를 보내며 사랑하는 후배께서 조합장 후보로 출마하였기에 몇 마디 조언을 들려주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여보시게나 후배님! 이젠 시대가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다산선생은 목민심서 첫 장에서 다른 벼슬은 구해도 좋으나 목민관(시장, 군수 등)의 벼슬은 구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듯이 어떤 선거에 출마하든 당선이 되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불법과 타락을 저질러서는 아니 되는 것쯤은 알고 출마했으리라 선배는 믿고 있다네. 그 이유는 목민관이란 덕은 있어도 위엄이 없으면 수행할 수 없고, 뜻이 있어도 지혜가 없으면 수행할 수 없으며, 능력이 없는 사람이 목민관이 되면 조합원들이 피해를 당하고, 괴로운 고통으로 길 위에 쓰러질 것은 자명한 사실로 돌아오기 때문일세...
먼저 풍부한 행정경험과 민주적 리더십을 가진 자네라고는 나는 믿지만 뛰는 사람 위에 날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속담을 염두에 두고 양심적 선거로 승부해주길 바라네,, 이미 출사표를 던진 이상 열심히 뛰어 꼭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당선을 위해 절대 돈은 쓰면서 선거를 치르지는 말게나. 왜냐하면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되면 당선된 이후에도 그것이 멍에가 되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가 없으며. 또한 본전생각에 재임 중 돈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 될 것이며 그럴 경우 오히려 명예에 먹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네.
또한 당선이후 지킬 수 없는 공약을 절대 남발하지 말게. 공약(公約)이란 조합원들에게 표와 교환하는 약속어음과 같은 것으로 엄격하게 지켜져야 하며 만약 지킬 수도 없는 공약(空約)을 남발하여 당선된다면 그것은 조합원을 상대로 한 사기행각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보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구현을 통해
수준 높은 민주시민 의식이 필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당부하는 것은 절대 상대후보를 비방하거나 흑색선전으로 상대를 이기려고 하지 말게나. 선거는 자기의 비전과 공약으로 선택받는 선의의 대결이 되어야 함을 명심하고 자네가 먼저 솔선수범으로 보여주면 좋겠다는 선배의 당부를 받아주면 좋겠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생활민주주의 성숙의 바로미터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작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금품수수와 친분관계에 따라 한 표를 행사하는 조합원들이 공직선거에서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틈을 이용해 돈을 뿌려 당선된 조합장은 십중팔구 조합원들의 이익과 지역경제 활성화 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매진하는 행위는 자명하다고 봅니다.
그동안 일부 조합장선거에서 돈 선거의 혼탁양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이렇게 당선된 조합장들이 불법대출이나 채용비리에 앞장서면서 조합원들과 지역경제에 주름살만 늘여 놓았다는 사례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농협.축협.수협.산림조합은 지역의 풀뿌리 금융기관이자 기업으로서 조합원들과 지역경제를 위한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왔기에 조합을 이끌어 갈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들은 조합과 지역경제를 살릴 참신한 정책, 공약으로 경쟁하고...
조합원들은 정책, 공약을 꼼꼼히 살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기를 기대하면서 올해 실시되는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는 2019년에 유일한 전국 규모의 선거로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크기에,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원의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구현을 통해 수준 높은 민주시민 의식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후보님들의 꿈이 꼭 이루어지시길 바라며 무한한 응원을 보내면서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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