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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사단법인 이사부기념사업회 안호성 이사장을 만나
김주선  |  jusun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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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7  13: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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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장군’선양 국민과 정부가 적극 나서야

- 이사부란 인물에 대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최근에 이사부 장군이 특히 조명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사부 장군의 생몰 시기는 역사기록이 없어 분명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분이 신라시대 실직주, 즉 지금의 삼척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군사행정 책임자인 ‘군주’로 부임한 것이 지증왕 6년 서기 505년이고, 대략 20세 전후의 나이에 군주로 임명된 것으로 볼 때, 이사부 장군은 대략 서기 485년경에 태어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사부 장군이 진흥왕 23년 서기 562년에 대가야 정벌에 앞장 선 사실을 고려할 때 그 때 나이가 이미 77세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이고, 사망한 시기가 없으나 대략 80세가 훨씬 넘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그 시기에 매우 장수한 인물이라고 할 것입니다.
해양을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흔히 “남해에는 이순신 장군, 서해에는 장보고 장군, 동해에는 이사부 장군이 있다.”고 말합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역대 정부와 지도자가 국가적인 역량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선양사업을 벌여 왔습니다.
장보고 역시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막대한 국가 및 지방 예산을 투입하여 선양과 기념사업을 벌여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사부 장군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역량 투입이라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또는 절대적으로 적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와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 그리고 삼척시와 강원도 등 지방정부로부터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은 만시지탄의 한이 있긴 하나, 무척이나 다행스럽고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조명과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 하나일 겁니다. 그것은 이사부 장군이 우리 역사상 유일무이 하게, 사실상 우리 영토라 할 수 없었던 우산도, 그러니까 지금의 <울릉도>와 그 부속 섬인 <독도>를 지혜와 무력으로 정복하고 영원히 우리 대한민국의 국토로 편입시켰다는 사실입니다.
임진왜란을 물리친 성웅 이순신 장군과 신라의 경제영토를 넓힌 장보고 장군과 함께 이사부 장군이 우리 역사상 최초로 우리의 영토, 특히 바다 멀리 떨어져 있는 해양영토를 확장, 정복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마땅히 우리 국민과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조명하고 강력하게 선양해야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 일본이 옛 군국주의 시대로 우경화 및 극우화하고 있고, 명백한 역사적 사실 또는 확실한 증거도 없이, 우리 땅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서 자국 내에는 물론 외교적이고 국제적인 측면에서도 이를 정당화하려는 망발을 획책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사부 장군을 선양·홍보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국가사업의 하나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삼척시와 어떤 연관이 있는 거죠?
▲ 잘 아시다시피 이사부 장군은 내물왕의 4세손이자 진골 왕족으로서 약관의 나이 20세 전후에, 그러니까 신라 지증왕 6년 서기 505년에 신라시대 실직주, 즉 지금의 삼척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군사행정 책임자인 ‘군주’로 부임하여 하슬라, 즉 지금의 강릉지역의 군주로 떠나기 전까지 약 7년 동안 옛 실직주의 군주로 근무하였습니다.
특히 지증왕 13년 서기 512년에 울릉도를 정벌하기 전, 실직의 군주로 있으면서 울릉도를 정벌하기 위한 전함의 제작·건조와 해군병사의 전투 훈련 등을 하였습니다. 삼척시 오분동 소재 고성산성을 중심으로 정라항과 그 인근에서 전투 함선을 건조하고, 대부분 삼척 출신의 병사들을 징집하여 해상전투 훈련 등을 하였던 것이므로, 삼척은 명실공히 이사부의 도시라고 할 것입니다.

- 관련 선양사업들을 소개해 주세요?
▲ 가장 중요한 사업은 이사부 항로탐사행사입니다. 올해로 11회째 진행하고 있는 이 행사는  1500여 년 전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를 복속하기 위해 출정하고 항해한 항로를 따라 독도와 울릉도를 탐사하는 행사입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탐사대를 구성하여 이사부 함선과 유사한 135톤 규모의 범선 코리아나호(41m×7m×3m)에 승선해서 선상에서 이사부 장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독도를 방문하여 독도 주권선포식과 성명서 발표, 그리고 호국영령 위령제 등 행사를 하는 사업입니다.
또한 삼척시와 저희 사단법인 이사부기념사업회가 함께 하는 <이사부 축제> 역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입니다. 올해로 11번째로 개최된 이 행사는 삼척시민과 온 국민이 함께 하는 명실상부 이사부 선양 및 홍보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사부 걷기대회, 이사부 실경 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 열거할 수 없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짐으로써, 독도를 우리 땅으로 정복한 이사부 장군을 선양하고 홍보하여 이사부 장군의 해양개척의 정신과 기상을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시민참여 프로그램들이 좀 더 많아지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사부 걷기대회, 이사부 인형극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어린 학생으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이사부 장군에 대한 선양활동을 하고 있고, 특히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했던 <이사부 실경 미디어 퍼포먼스>의 경우 삼척시민 등 시민배우가 다수 참여함으로써 명실공이 시민참여형 행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다중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 행사를 기획하여 온 시민과 국민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가는 등 삼척시와 저희 사단법인 이사부기념사업회는 최초의 해양영토 개척자이자 정복자인 동해왕 이사부 장군을 선양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계획된 사업들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내년으로 각각 12회째가 되는 <이사부 항로탐사 행사>와 <동해왕 이사부축제 행사>를 더욱 알차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과 국민들에게 보다 쉽고 즐겁게 다가가고 울릉도와 그 부속 섬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준엄한 역사적 사실을 더 알기 쉽게 가져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연구·기획해 나갈 생각입니다.
바다와 전함, 즉 배와 관련되어 있는 관계로, 연구와 고증을 통하여 이사부 전함을 실물크기로 제작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배와 관련된 카누·카약 전국대회 유치, 그리고 이사부 장군 관련 전국학술대회의 개최 등 다양한 행사도 기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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