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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진실, 근본은 어디에 있는가, 양심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런데 양심을 다루고자 한다면 불이익이 따를까 걱정이고 욕심을 다루자 하니 반드시 양심의 가책을 받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은 한마음의 두 갈래 길에서 이리 갈까, 저리 갈까, 항상 방황하고 있을 뿐이다. 근본 뿌리가 본래 불량하거나 썩어있는 사람은 아예 번뇌 갈등도 없겠지만 보통 사람들의 삶이 그렇지 않은가 말이다.
양심을 송두리째 뽑아 버리고 욕심대로 자기 이익만을 챙긴 사람은 대개 재산도 증가하고 또한 직위도 향상되는 반면에 양심만을 고집하고 욕심이 없는 사람은 빈번히 손해를 보고 생존경쟁 대열에 밀려 후진성을 면키 어렵다.
억울하면 출세를 하라는 유행가 가사도 있지만 확실 분명한 사실은 부귀공명도 권불십년의 가도가 있을 뿐 영원무궁하진 않다. 그러므로 인간의 고민은 바로 욕심과 양심과 싸움 뿐이다.
물질의 손해 없이 정신적 이득이란 있을 수 없다. 그 이유는 물질에 봉사를 하게 되면 수족은 고달프지만 반대급부로 정신적 여유와 행복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역설적으로 욕심의 이득을 보게 되면 반드시 양심의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 평범한 세상 이치가 아닌가 말이다.
아무튼, 물질과 명예, 권세에 발목이 잡히면 그 사람은 평생토록 수전노(守錢奴)가 되고 배금주의자가 될지언정 천성은 고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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