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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을 내 팽개치는 이 시대!
이희탁 중앙진폐재활협회장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눈총도 받고,
더 이상 찾는 이도 없어 검은 입을 다물고
퇴장해야 하는 석탄과 연탄에게 진심을 담아
손을 흔들어주고 싶은 광부들의 심정은 어떨까
광부들이 있었기에 가난하고 추웠던
조국 근대화 제 1~2차 산업을 이룩해 냈다.
경제논리가 세상을 모두 지배하는 시대,
해마다 천억 원의 적자를 내는 천덕꾸러기를
방치할 수야 없다고는 하지만 당장 땔감을
걱정해야 하는 영세 가구 15만에 대한 대책과
일자리를 잃게 되는 광부들의 보금자리 대책...
무너지는 지역경제에 대한 세심한 대안은 있습니까?
사방의 추위가 옥죄어 오던 겨울
후끈한 연탄 한 장을 피웠을 땐
우리 몸은 희망을 안고 내일을 기약한 채...
지하 어둠 속에 묻혀 있던 검은 다이아몬드는
이 나라의 가난을 몰아내준 등불이었습니다.
지금은 유랑곡마단처럼 쓸쓸히 세상에서 사라지지만,
언제 다시 연탄과 석탄이 퍼주고 퍼주어도 마르지 않는
삶의 희망으로 되돌아올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석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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