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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날로 흉악해지는 학교폭력, 이대로는 안된다
장예성 경장/  |  s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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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4  10: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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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에서 여중생들이 쇠파이프와 소주병으로 또래 동급생을 온몸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구타한 사건이 발생하였고, 서울에서는 여고생들이 또래 동급생을 집단폭행 한 후 피해학생이 신고하지 못하게 협박·감금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학교폭력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 괴롭힘, 폭행, 금품갈취 등 강력 범죄로 이어져 피해학생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발표한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한 해에 따돌림, 욕설, 구타, 금품갈취 등을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는 학생이 5명 중 1명꼴(18%)이었고 지난 5년간 적발된 학교폭력 사범이 6만 3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피해 학생의 31%가 한 번 이상 자살을 생각하는 등 우리 사회가 단순한 ‘학생들의 일탈’로 여겼던 학교폭력이 날이 갈수록 흉포화 되고 있다.    

이처럼 흉포화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경찰에서는 미니폴 아카데미를 시행하여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전국 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과’를 설치 및 운영하여 학교폭력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앱 117chat을 운영하여 언제 어디서나 학교폭력 피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 지난 2012년에 시행 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의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학교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 및 처벌하는 등 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미래를 지켜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폭력은 시간이 갈수록 상습화되고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개연성이 많기 때문에 어린 학생이 저지른 실수라 여기고 용서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단호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폭력 행위가 있을 시, 혼자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선생님에게 알려야 하며, 즉시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1388이나 경찰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학교폭력은 더 이상 어린 학생들의 일탈이 아닌, 피해 학생의 인권을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이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가 학교폭력을 단순히 학교 내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온 국민이 학교폭력의 감시자가 되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학교폭력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이며 학생들의 무궁무진하고 밝은 미래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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