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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해 제주도에서 여성 1명이 실종됐으나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었으며 큰 재산피해도 없었다. 원래 태풍의 특성상 앞으로 어떻게 행로가 어디로 변할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유독 큰 태풍이 이 시기에 많은 것은 북태평양 해수 온도가 가장 높은 때이기 때문이다. 해수 온도가 높을수록 에너지 공급량이 많아져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게 된다. 가을 태풍은 여름 태풍과 달리 내륙으로 향하면서 차가운 기단을 만나 강풍과 함께 엄청난 비를 뿌리는 경우가 많다. 피해액 랭킹 5위 중 4개를 차지한 게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같이 태풍은 지구온난화 바다기온 상승이 큰 원인이다. 지난 100년 동안 전 세계 해수 온도는 평균 1도가량 상승했다. 수온이 1도 오르면 대기 중 습도가 7∼10% 증가한다. 대기 중 증발되는 수증기 양이 많아지면 태풍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한반도를 태풍으로부터 지켜주던 ‘안전장치’가 약화되고 있다. 한국이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태풍 피해가 적었던 이유는 △한반도 일대의 낮은 해수 온도(여름 기준 25도 미만) △한반도 상공의 제트기류(고도 8∼18km에서 부는 강한 편서풍) 때문이었다.
특히, 한반도가 위치한 중위도 지역의 바닷물 온도가 낮다 보니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할수록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지 못해 태풍의 힘이 약화됐다. 하지만 온난화로 한반도 주변 바다의 수온은 28∼29도로 높아진 상태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