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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운영자 영업포기·임금 등 수천여만원 체불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이 개장 8개월 만에 무기한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
동해시에서 러시아 대게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추암에 러시아 대게마을을 조성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영업개시 8개월만에 식당 운영자의 사업 포기로 문을 닫게 됐다.
대게마을 위탁운영사인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의 최기준 센터장은 지난 8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대게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H상사가 자금난으로 지난 4일 경영을 포기해 북방물류센터에서 운영하는 동해 러시아 대게 마을도 운영을 정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게 마을은 추암동 일대 연면적 1489㎡(2층 규모)에 1층 판매장은 직영으로 5명의 직원이, 2층 식당은 공개입찰을 통해 H사가 위탁 운영자로 선정돼 6명의 직원이 일했다. 그러나 H사는 최근 직원 6명에게 6,7월분 임금 2400여만원과 각종 수당 및 4대보험 등 총 6000여만원을 체불하고 있어 마찰을 빚고 있다.
최기준 센터장은 “체불임금 등은 H사와 협의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빠른 시일 내 식당 운영자를 선정해 대게마을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H사 노조의 홍종승 민노총 꽃망울지부장은 “대게마을의 운영권을 갖고 있는 북방물류센터와 동해시는 지역 고용창출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불된 임금과 수당 보험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며, “신규 사업자가 선정될 경우 고용승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동해시민 김 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GS전력 발전기금으로 건물을 짓고, 시 공무원 4명을 파견하여 대게판매를 할 수 있는지, 그 수익은 보상받아야 할 시민이 아닌 북방물류센터가 사용가능한지, 2년간 북방물류센터는 무엇을 하였는지, 이후 건물을 어떻게 사용 할지, 북방물류센터 이사장은 성실하게 조속히 답하고. 실책에 대하여 사죄와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동해시는 러시아 대게가 동해항을 통해 국내 유통망의 80%가 수입되는 것을 이용해 이를 지역산업화 하고자 추암지역에 대규모 대게타운 조성하여 최고 품질의 대게 상품을 최상의 서비스로 가장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추진했다.
그러나 러시아 대게를 관광객들에게 값싸게 공급하고 대게를 브랜드화하여 고용창출을 이끌어 내려던 시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주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