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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가운데 영동지역에는 비가 내려 그나마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최근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YAGI· 일본어로 염소자리를 의미)’가 다음주 한반도 북부를 통과해 올여름의 기록적인 폭염을 걷어낼 가능성이 커졌다.
기상청은 태풍은 주말 동안 한반도와 중국 사이로 진입해 13일 오후 3시 기준 중국 칭다오 남동쪽 약 2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고 다음날 북한 신의주 서남서쪽 약 260㎞ 부근 해상으로 진입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태풍은 15일 오후 3시 기준 북한 청진 북북서쪽 약 110㎞ 부근 지상에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 이동에 따라 15일부터는 한반도에 무더위를 식혀줄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태풍이 한반도 북부에 상륙해 북쪽 찬 공기를 끌어들여 우리나라에 자리 잡고 있는 뜨거운 공기와 부딪치기 때문이다. 다만 15일 전까지는 섭씨 35도 안팎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예상 진로 변경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태풍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다. 기상청은 북서진하는 '야기'가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고 그대로 중국 내륙 지방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작고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가 8월말까지 지속될 경우 건강 관리에 조심해야 한다. 올들어 무더위로 인해 전국에서 35명이 사망했다. 바로 냉방병과 온열병 주의보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의해 몸의 체온이 상승한다. 이로 인해 몸에 생기는 이상증세 등을 온열병 증상이라고 한다. 고체온증으로 인한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 등 세 가지 질병으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나타난다.
온열병이 무서운 건,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아와 노인의 경우 방치시 발생 빈도가 2배 가량 높다고 하니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 장시간 뜨거운 볕에 노출되거나 극심하게 더운 장소에 오랫동안 머물 경우 실신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만약 온열병 증상 환자를 발견하면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도록 도와주고, 의식이 없을 경우 지체없이 119를 불러 구조요청을 한다.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몸의 체온이 낮아질 수 있도록 냉찜질을 해준다.
건강한 사람도 오랫동안 햇볕에 노출되면 온열병 증상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무리하게 바깥 외출을 하지 않고, 시원한 장소에서 체온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요즘 한낮 기온이 39도를 기록하며 111년 만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병도 많이 발생한다. 냉방병의 증상과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 예방해야 할까?
냉방병에 걸렸을 경우 콧물, 발열, 기침이 발생해 자칫 여름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여름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상부 호흡기계가 감염되는 급성 질환 중 하나로 콧물, 재채기, 기침, 인후통, 미열,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반면 냉방병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이 아닌, 실내와 외부의 과도한 온도 차이 및 주변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여름철 질환이다. 두 질환을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병원에 내원하는 것 이외에도 환경 변화에 따른 나의 몸 상태를 직접 체크해보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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