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해신문
홈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당선자들, 공부하는 의원상 보여야
김주선  |  jusun113@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04  13:37:3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6.13 제7대 지방선거가 끝났다. 지역 주민들의 의해 선택된 선량이다. 서로 울고 웃는 시비는 이제 끝났다. 참으로 많은 주민들도 그러했다. 따라서 당선자는 나름대로 겸손해야 하고 낙선자는 왜 이러했는지 반성해야 한다. 세상사 인생을 살다보면 이기고 지는 것은 흔히 겪는 일이다.

인생은 승패의 운명에 달려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 승패는 인생을 결정 짓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면, 패자들도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일은 매우 많다. 다산 정약용(丁若鏞1762.6.16.~1836.2.22.) 그는 “실학을 집대성하여 부국강병의 이루어야 한다”로 유명하다.

다산 선생은 정조(조선 제22대 왕) 임금으로부터 1880년 전라남도 강진으로 유배되고 18년후인 1818년 풀려나 고향인 경기도 남양주에 돌아왔다. 특히 선생은 이 기간 동안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약 500권의 방대한 저서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 공부를 많이 한 학자로서 민족 선각자이다.

그러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애의 평소 소신을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다산 선생이 생전 강조한 유언이다. “1.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은 외침(外侵)이 아니라. 공직자의 부정부패에 의한 민심의 이반(離反)이다. 2. 백성을 사랑하는 근본은 재물을 절약해 쓰는 데 있고 절용(節用)하는 근본은 검소한 데 있다”. 

또 “검소해야 청렴할 수 있고 청렴해야 백성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검소하게 하는 것은 목민관이 된 자가 가장 먼저 힘써야 할 일이다. 3. 대중을 통솔하는 방법에는 오직 위엄과 신의가 있을 따름이다. 위엄은 청렴한 데서 생기고 신의는 충성된 데서 나온다. 충성되면서 청렴하기만 하면 능히 대중을 복종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 “4. 기술을 천히 여겨서는 안 된다. 기술이 인간의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대단히 크다. 이를 올바로 인식해야 한다. 인간과 짐승을 구별하는 것은 인륜을 가진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소유하고 그걸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다. 우리는 낙후된 실정을 직시하고 빨리 서양의 근대 과학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아가 “5. 다(茶차)를 마실 줄 모르는 민족은 망한다. 6. 오직 독서 이 한 가지 일이 위로는 옛 성현(聖賢)을 좇아 함께 할 수 있게 하고 아래로는 백성을 길이 깨우칠 수 있게 하며 신명에 통달하게 하고 임금의 정사를 도울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인간으로 하여금 짐승과 벌레의 부류를 벗어나 저 광대한 우주를 지탱하게 만드니 독서야 말로 우리들의 본분(本分)이라 하겠다”고 후세에 전했다.

우리는 미래 세상과 후손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모두 고심하고 나름대로 능력을 개발하여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해야 한다. 자신만이 최고이고 최하가 아니다. 백성이 주인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지위가 높고 낮음이 그 어디 있으랴. 원래(초심)를 지켜야 할 것 같다. 다시 말하자면, 인생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당선자는 기쁨보다 겸손해 져야 한다. 비록 낙선자라 할지라도 지역과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각오하고 출마했기 때문이다.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 새로운 인생을 공부해야 한다. 꼭 ‘책’을 읽으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모두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라는 얘기다.

김주선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삼척미로정원, 지역 특산물 콩을 주제로 첫 ‘미로콩 팜파티’ 열어
2
삼척시, 봉황산 산림욕장 새롭게 조성
3
동해시, 제315차 안전점검의 날 홍보캠페인 전개
4
동해시, 마술로 배우고 태양광으로 탐구하는‘우리동네 과학방’운영
5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시
6
남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여가·아동 학습환경 함께 챙긴다
7
삼척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산불예방 및 등산로 환경정화 캠페인 추진
8
근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국화전시회 가을나들이 실시
9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위한 교육 운영
10
특별기고/ 동해 AI 데이터센터, 기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로
특집·연재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삼척시 사직로 21(사직동 435-6)  |  대표전화 : 033)574-7921  |  팩스 : 033)574-7923
등록번호 : 강원 아00343  |  등록연월일 : 2023.05.30.  |  발행ㆍ편집인 : 김주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주철
Copyright © 2013 삼척동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