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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조사 및 지반하자로 1년 이상 지연
남산 석회석 침하지역, 학교 입지로서 부적격
작년 9월부터 진입도로부터 착공한 삼척고 이전부지에 지표조사에서 몇 점의 문화재가 발굴되어 수개월째 추가 조사를 벌이고, 또 지반조사에서도 동공 침하 등 문제로 약 64억이 더 소요되는 등 개교가 약 1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반조사에서 우려대로 동공침하가 발견됨에 따라 보강이 선결되지 않는 이상 공사 지연은 불가피하다. 이같이 당초부터 논란이 많았던 부적격 부지에 건설하므로 인해 계속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남산일대는 70년대 초 삼척군이 동양시멘트로 하여금 시내를 감아 도는 오십천 하류 강 관통공사 당시 석회석 동공이 많이 발견된 곳이다. 그후 삼척시는 김일동 시장 재임시 95∼96년경 주택단지 타당성 조사에서 많은 동공으로 인해 포기했다. 그후 교동 신택지로 변경했다.
삼척시와 교육청은 2000년대 초부터 도시발전에 저해된다고 하여 도심권에 있는 삼척고를 교동 신택지 현진에버빌 아파트와 삼척경찰서 인근에 예정 부지를 검토했었다. 그러나 비좁다며 이곳에 아파트와 경찰서를 건립하고 권력기관을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앉혔다.
지금까지 시민들은 “경찰서는 민중의 지팡이로서 낮은 곳에 있어야 한다. 마치 조선총독부가 청와대와 경북궁 앞에 있는 것과 같다. 교동택지 자체가 높은데다가 또 거기서 가장 높은 곳의 경찰서는 지극히 적절하지 못하다.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같은 기관이 가장 적당하므로 삼척시와 삼척시의회에서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기했다.
삼척고와 관련, 많은 학부모들은 “이전될 삼고는 산위에 건립하므로 학생들이 자전거 통학도 불가능 하다. 시내 인구도 늘지 않고 있어 삼고 이전은 그리 바쁘지 않다. 특히 집이 멀어 걸어 다니기 어려운 학생들의 통학은 모두 학부모들의 몫으로 이전 개교시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형편이다.
가뜩이나, 부적정 장소(부지)에 건립된 삼척중학교 학생들의 경우도 서부초등학교와 자원동간 경사로 자전거 통학도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결국 지난 2002년 태풍루사때 1충이 침수되는가 하면 음지에 위치해 있어 하루종일 해가 비치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90년대 말 삼척중학교 부지 이전 당시 모 삼척시장 등 정치인과 이 부지 소유자인 건지동 박 모씨가 밀약을 하여 높은 가격을 주고 부지 수만평을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삼척중은 99년 자원동으로 이전됐다. 당시 시민들은 매우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했었다.
학부모과 시민들은 “아이들의 학습환경 보장을 위해 신축이전되는 삼척고등학교에 삼척중학교도 이전해야 한다. 어차피 삼척중학교는 학교로서의 영구존립 가치가 없다. 좀 늦더라도 남산 삼척고 부지를 확장해 그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매우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어 “삼척중학교를 2006년까지 삼척고 부지로 이전할 경우 인근 등봉동에 근덕간 동해고속도로 인터체인지(나들목)가 서게 된다. 그러면 중학교 건물은 고속버스 등 종합버스터미널과 상가로 대체하면 좋을 것이다. 어차피 시내 터미널은 복잡해 벌써부터 이전 문제가 거론돼 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 성남동 40번지 일대 2만7,700㎡부지 삼척고 신축비는 교육청 260여억원, 시비 130여억원 총 400억원이며 당초 오는 2015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다목적실과 급식실, 운동장 등이 마련되고 인근에는 도로 등 기반시설 등 인프라가 갖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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