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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곡우穀雨’가 지났다. 곡우는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이다. ‘절기節氣’는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계절의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이제부터 모내기용 ‘볍씨’를 뿌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한다. 24절기는 중국화북지방에서 농사철을 알리고자 만들었다고 역사는 전한다. 중국북부는 한반도 보다 추워 철이 맞는 것은 아니다.
곡우는 따뜻한 봄이 가고 이제부터 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이라고도 한다. 특히 봄철과 가을철은 지역 곳곳에서 문학 활동이 전개되는 계절이다. 문화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고 작품을 깊게 감상하면 머리가 시원하고 가슴이 멍멍해 진다. 즉 ‘예술藝術(음악, 미술, 연극, 시, 소설, 수필 등)’은 인간을 성숙하게 만든다.
글쓴이는 아침 운동을 위해 일출 전에 산이나 강에 거의 매일 나가곤 한다. 삼척은 시내 중심지에 봉황산과 남산이 있고 관동팔경 제1루 ‘죽서루’ 돌아 유유히 흐르는 오십천(강)이 있다. 특히 이들 산에서 운동하며 일출을 보거나 오십천 하류에서 철새를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얼마전 벚꽃 동산으로 유명한 봉황산 공원 갔었는데 삼척평생교육정보관 등 문학동아리에서 ‘시詩’ 작품 30여점이 전시한 것을 보았다. 이들 문학동아리(모임)는 봉황산 정상 공원에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매년 봄 작품을 선사하고 있다. 4-5년 전부터 거의 매년 이곳을 산책하며 작품을 감상했었다. 수준급도 있었다.
‘시’를 쓰는 입장이라 모든 작품을 두 번 감상했으며 몇 분의 향토 문인의 작품도 있었고, 특히 시 제목을 원용하며 약 16세기(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마키아벨리(군주론)의 ‘아므레 축제’ 시와 1930년대 일본 유명 시인 마스코세스끼의 ‘고양이로구나’ 시를 유심히 관찰했다. 참으로 배울 점이 많았다. 출품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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