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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지난 몇년간 초 긴장 상태를 유지해 왔다. 북한의 핵 개발과 장거리미사일 시험 발사 등이 연일 계속되면서 국제사회는 우려하는 눈으로 한반도 사태를 주목했다. 이러한 가운데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의 교류가 시작됐다.
남과 북의 얼어붙은 분위기가 2018년 4월 봄을 알리는 꽃소식과 함께 남북한이 문화 공연으로 하나가 됐다. 지난 4월 1일과 3일에 평양에서 ‘봄이 온다’는 주제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봄은 부활과 소생, 성장과 희망의 계절이다.
‘봄이 온다’는 공연을 관람한 김정은 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뒤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과 북의 얼어붙은 분위기가 봄을 맞아 어느 정도 해빙되는 모습이었다. 평화와 통일은 그렇게 찾아오고 맞이하는 것이다.
한편 같은날 남측 제주도에서는 4·3사건 제70주년이 열렸다. 제주4·3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이날 오전 제주도 평화공원에서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4·3사건 제70주년을 맞아 열린 추념식에서 4·3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고 되새기는 차원을 넘어 미완의 과제들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제주에도 봄이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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