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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8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1년 만에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남북은 지난 9일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내달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동입장에 대한 의견을 나눴기 때문이다. 이같이 남북한 화해 분위가 무르익고 동계올림픽이 끝난후에도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해 ‘이산가족 상봉’ 등도 이루어질수도 있다. 남북대화는 국제사회도 지지하고 있다.
공동입장이 성사되면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이후 이번이 10번째다. 남북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등 올림픽 무대 개회식에서 세 차례 동반 입장했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의하면, 이번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참여 종목과 참여선수가 작을 것이라고 한다. 남북대화 중단으로 그만큼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에서는 남북 선수단 180명이 처음으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입장해 관중석을 가득 메운 12만여명의 관중이 기립박수로 환대하던 장면은 올림픽 역사에 남은 ‘대 사건’이었다. 이후 동·하계 아시안게임에서 4번,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동아시안게임에서 1번씩 총 9차례 공동입장을 한 전례가 있다. 하지만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와 맞물려 공동입장은 중단됐었다.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가 이제 한 달도 안남았다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슬로건(상징 목표)은 ‘하나 된 열정 Passion. Connected.’이다 ‘올림픽(대회, Olympic Games) ’은 매 2년 마다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나눠서 개최한다. ‘인류 대제전’은 고대 그리스 제전경기의 하나인 ‘올림피아제’에 기원을 두고 있다.
‘프랑스 쿠베르탱’에 의하여 근대 올림픽으로 부활되었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되었고 동계 올림픽은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처음(제1회) 열렸다.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도전 역사를 잠시 보자. 2003년 처음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이서 ‘캐나다 벤쿠버’에 내주었고 2007년 유치경쟁에서는 ‘러시아 소치’에 내주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지난 2011년 결정됐다. 당시 전라도 ‘전북 무주’와 경쟁했으나 포기했다.
특히 ‘제31회 하계올림픽’은 2016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렸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강원도 평창 중심 무대로 하여 인근 정선(활강경기장)과 강릉(피겨스케이팅 등)에서 분산해서 열린다.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리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세계 장애인 선수대회’은 한 달뒤인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우리나라는 종합 4위를 목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8 제24회 서울올림픽과 2002제17회 한일월드컵, 2011 제4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018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적 ‘그랜드 슬럼(grand slam,세계 4대 메이저 대회 등 주요 국제행사 개최를 말함)’을 달성했다.
88 서울올림픽은 1982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대한체육회장 겸 국제 KOC위원장)이 유치위원장을 맡아 최초 성과를 거두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1994년 정주영의 아들 정몽준(한국축구협회장과 IOC위원, 당시 전 FIFA부회장 당시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당시 김진선 3선 강원도지사가 특임대사 자격으로 처음부터 유치위원장을 맡았었다. 올림픽은 ‘국제스포츠기구 IOC(International Olympic)’가 주관하고 있다.
참고로, 올림픽기는 흰 바탕에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 등 5색의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 이는 ‘오륜기 五輪旗, Olympic flag)’라고 부른다. 오륜기는 ‘오대양 육대주(5대양 남태평양, 북태평양, 남대서양, 북대서양, 인도양. 6대 주는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 ‘유럽ㆍ아시아ㆍ아프리카ㆍ오세아니아ㆍ아메리카’의 5개 대륙을 상징한다. 오룬기는 프랑스 ‘쿠베르탱(Coubertin)남작’이 창안한 것인데, 벨기에의 앤트워프에서 열렸던 제7회 올림픽 대회 때부터 게양되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IOC의 승인아래 마지막으로 북한이 참여하므로서 ‘민족평화올림픽’이 됐다. 추운 겨울철 열리는 국제스포츠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기 장소인‘평창, 강릉, 정선’ 등 강원도를 방문한다. 특히 겨울 스포츠이므로 눈도 적당이 내려줘야 한다. 관람객들이 겪을 강한 ‘추위(한파)’도 걱정스럽다.
그러면, 여기서 지난해 산업연구원이 연구 발표한 ‘경제적 효과와 산업발전 효과’를 살펴본다. 경제적 유발 효과는 약 65조 및 생산유발 효과는 약 20조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88올림픽의 5배와 2002년 월드컵의 2배 정도가 기대된다. 그러나 경기장 등 사후 관리는 문제다.
산업연구원은 또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조7546억원, 고용창출효과 23만명, 대회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은 20만명으로 추산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대회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의 총 소비지출액을 3920억원으로 내다봤다. 특히 평창올림픽은 개최지인 강원도의 경제와 지역문화 발전뿐만 아니라 건설ㆍ관광 분야의 부가가치 상승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994년 노르웨이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은 약 4000억 넘는 흑자 를 기록했다고 한다. 여기서 평창동계올림픽이 흑자 올림픽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된다. 그러나 이젠 시간이 없다. 분명한 것은 한국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내수경기도 살아날 수 있다. 선수단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몰리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동ㆍ하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등 4대 국제 스포츠 대회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국가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올라갈 전망이다. 한국 선수단이 각종 경기에서 선전을 펼칠 경우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게 돼 이를 통한 각종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산업연구원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20조4973억원 상당의 총생산이 유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금메달 360개를 싹쓸이 한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한다. 이어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에 따른 직접적 효과만 21조1000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경제연구원도 평창올림픽이 향후 10년간 직간접적으로 총 64조9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세 개 연구기관 조사결과 모두 경제적 기대효과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 경제효과는 경기장, 교통ㆍ숙박 시설 등 올림픽 개최를 위한 투자(16조4000억원), 국내외 관광객 소비 지출(4조7000억원) 등을 통해 약 21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간접적 경제효과는 올림픽 이후 추가 관광(32조2000억원), 국가 이미지 제고(11조6000억원) 등 4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가 이미지가 올라가면 기업이나 제품 이미지도 동반 상승해 글로벌시장에서 수출 증대 등 긍정적 효과를 얻게 된다. 무엇보다 한국은 세계 12위 경제규모 답게 올해 ‘국민 1인당 소득(국내 총생산 GDP, 국민 총생산 GNP, 1인당 국민소득=GNP÷우리나라 총 인구수)’도 약 3만불 시대로 접어든다.
경제적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국민 통합과 남북 평화 증진’ 등 정치ㆍ사회적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남북관계가 개선될 계기를 마련한 것도 의미가 깊다. 이를 통해 한반도 리스크를 줄이게 되면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은 무리한 대회 운영과 사후계획 부재로 막대한 적자를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익근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나 외국에서 개최되는 대형 이벤트의 경제효과 측정치가 대부분 부풀려져 있어 행사 후에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며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도 중요하지만 행사 이후 지속가능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흑자 올림픽'이 되려면 무엇보다 올림픽 폐막 후 경기장, 사회간접자본(SOC) 등 시설 확충으로 인한 재정 악화를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사후 시설활용 계획과 관광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림픽 시설을 강원도 지역의 자연자원과 연계해 관광코스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도 "경기장, 교통망 확충 등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과잉 투자를 차단하면서 시설 재활용의 길을 열며, 강원 지역을 국제 관광지로 바꾸는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자면 정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이 협력해 올림픽 유산을 지역의 레저스포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 좋은 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문화올림픽'을 표방하며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해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기업들로 하여금 근로자들에게 올림픽 관람을 권장할 것을 권고했다.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림픽을 관람하는 등 직장내 분위기 조성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차량 지원, 인근 지역 기업 연수원 활용 등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는 근로자들에게 교통ㆍ숙박 편의를 제공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