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마지막이다. 아니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이다. 그것은 탄생이자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어느 누구나 먼지 같은 씨앗을 뿌렸을 것이다. 그리고 뿌린 씨앗이 어디서 어떻게 날려 세상으로 드러날까. 모두 의문이고 숙제인데 과연 누가 풀어줄 수 있을까?
글쓴이 말이다. 지난 여름 삼척 모 병원에 한달간 입원했었다. 그런데, 그 병원 원장과 간호사들이 너무 친철하게 대해 주었다. 덕분에 몸이 좋아져 퇴원했다. 은혜를 보답하고자 인사를 하고 싶었다. 그것은 간단한 한 장의 글이다. 바로 ‘편지’다. ‘글’은 사람의 감정을 녹여주고 따뜻함을 오가게 해 준다.
그후 추석때, 이 두 분에게 직접 쓴 편지를 보냈다. 고맙게도 전화 답장이 왔다. 참으로 고맙지요.
따라서, 주고 받고란 것도 자연의 이치란 것을 배웠다. ‘주면 돌아온다, 안 주면 안돌아 온다’는 공부를 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자면 참으로 힘들고 때로는 고통스럽다. 그래서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하늘 나라로 간다. 새해부터 나를 도와준 사람, 오랜 기억으로 챙겨 보자. 내가 그 사람을 도와주고 보살필 수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