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고 더운 날은 최고기온이 1℃ 올라갈 때마다 맥주 소비량은 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맥주 소비량은 날씨에 따라 좌우된다. 맑은 날의 소비량을 100으로 할 때, 흐린 날은 92, 비가 오면 79로 떨어진다고 한다.
콜라는 사이다보다 기온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더울수록 잘 팔린다. 기온이 18℃가 되는 때부터 팔리기 시작하여 25℃가 넘으면 판매량이 급증하는데, 1℃ 올라갈 때마다 콜라는 약 15%, 사이다는 약 10% 비율로 늘어난다. 과즙 음료의 경우는 최고기온이 20℃가 넘으면 팔리기 시작하며, 25℃가 넘으면 1℃상승할 때마다 약 20%비율로 많이 팔린다. 캔 커피의 경우 기온이 30℃가까이 되면 판매가 급증하며, 기온과의 상관관계는 콜라보다 높다. 25℃를 넘을 경우 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약 18% 비율로 잘 팔린다.
여름철에는 전기 소비량도 급증한다. 그런데 이 전기 소비량의 25% 정도가 냉방을 하는데 사용된다. 냉방에 사용되는 전기 소비량은 기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으며, 일평균기온이 24℃를 넘으면 늘기 시작해서 기온이 30℃를 넘으면 급증한다. 에어컨의 경우 전기 소비량이 선풍기의 약30배이며, 실내온도 1℃를 낮추는데 7%의 전기가 더 소비된다고 한다.
이 밖에도 기온은 원료의 생산에도 영향을 미쳐서 결국 상품의 판매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에서는 여름의 월평균기온이 1℃올라가면 옥수수의 수확량이 11% 감소하고, 2%올라가면 수확량이 약 24% 가량 줄어든다.
한 상품의 판매 곡선은 광고나 판촉 등 기업 활동 외에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도 함께 반영되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다. 이 판매 곡선을 날씨변화와 연계시켜 계량화해 두면 보다 합리적인 기업 경영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다. 여름이 무더우면 냉방용품 회사는 즐겁지만 우천 관련 상품 회사는 우울해진다. 또 겨울이 따뜻하면 서민들이 난방비가 절약되어 좋지만, 난방기구 회사의 적자폭은 늘어난다. 이처럼 날씨는 이런저런 사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3시간 간격으로 발표되는 기상청의 “동네예보”를 활용하면 기온변화의 경향성 쉽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여 수익을 극대화 시켰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