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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삼표·한일시멘트 등이 유력… 매각주관사 선정도 치열
동양시멘트 자회사인 동양파워와 동양파일이 시장 예상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이 결정되면서 시멘트도 곧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증권가 소식통들에 따르면 동양시멘트의 자회사인 동양파워와 동양 파일의 매각금액이 시장 예상가보다 높게 책정돼 매각작업이 진행되면서 동양시멘트도 대주주인 (주)동양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이달 중 시장에 나올 전망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멘트 매각주관사 선정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으며 또한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들도 동양시멘트 인수 여부를 놓고 눈치작전에 들어갔고 양회업계에서도 동양시멘트의 향방에 따라 업계 판도마저도 뒤바뀔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동양시멘트 매각 과정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이다.
동양시멘트의 조기매각은 동양파워와 파일의 매각금액이 시장예상가 보다 높은 가격에 결정되면서 동양그룹의 기업회생절차를 주관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가 최근 동양시멘트의 조기 매각을 결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할 것 같다고 예측에 따른 것이라 했다.
현재 동양시멘트 매각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는 레미콘 업계 대표주자인 유진기업과 삼표로 수도권 레미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두 회사 중 한 회사가 동양시멘트를 인수하게 되면 기존 레미콘 사업과 전방 산업인 시멘트 업종 간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과 또 같은 업종의 한일시멘트는 동양시멘트를 인수한다면 2012년 출하량 기준 업계 4위인 한일시멘트가 업계 2위 동양시멘트를 인수하게 되면 단숨에 업계 1위 쌍용양회를 제칠 수 있게 된다는 점 때문에 강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라파즈한라시멘트, 현대시멘트 등도 인수 의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양시멘트는 재무구조만 개선한다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매물이라며 이미 동양시멘트 인수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려는 사모투자펀드(PEF)들의 움직임도 있어 매각은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시장에서 우세한 실정이다.
그러나 8000억원 정도의 높은 매각 가격이 흥행에 부담스러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장의 또 다른 예측도 있어 주목된다. 동양시멘트를 인수한다고 해도 과거 건설경기 호황기처럼 큰 규모의 수익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기업들도 막대한 인수자금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아 매각이 더디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상반된 예측도 시장에서 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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