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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주논단/ 총기사고 또 발생, 하늘이 내린 형벌?
이희탁  |  lht47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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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7  12: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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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예수님은 당신께서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이 반성하거나 회개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서 이렇게 꾸짖으셨다고 기록해 두었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라고 마태복음 11장 21절에 적혀있다.

일어나서는 안 될 대참사가 발생한 지도 벌써 두 달하고도 보름이 되어 가는데 실종자 수습이 늦어지면서 12명의 실종자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어 애 간장이 타들어갈 때 우리 강원도 고성군에서 총기 사건이 터져 온 나라가 슬픔에 젖었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어져 갈 때 쯤 또 하나의 군부대 총기 사건이 발생되어 우리국민은 안전 불감증에 걸려 간다. 세월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의 생명경시 풍조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가운데 유병언씨는 어디에 숨어있는지 행방이 묘연해 국민을 무시 하는 처사로 보여 진다. 자기 목숨은 귀하여 가족들이 구속되어도 숨어서 관찰하는 게 옳은 것이라고 판단하는가?

어느 누구든지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이라면 책임을 깨닫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도 해본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수년간 찾아다니면서 봉사했던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그들과 함께 삶을 나누지는 못하였기에 부끄러이 고백합니다, 라는 말씀을 떠올라 이 글을 당신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복음 28장 20절에 약속으로 두셨지요. 당신은 국민의 생명과 공익을 도외시하고 오로지 기업의 이윤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무분별한 규제 완화가 부른 대 참사로 인해 대한민국은 온통 슬픔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생명을 경시하고 물질만능주의를 맹신하는 가치관이 팽배한 사회가 얼마나 순식간에 침몰했습니까. 진실이 왜곡되고 불의가 자행될 때, 침묵하고 외면했던 우리의 무책임한 행동 하나하나가 결국 제2, 제3의 세월호 대참사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결코 망각하지 말아야 할 당신입니다. 우리는 아직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가족 곁에서 온 마음으로 함께하며 끝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희생자가족들의 아픔도 함께 나누어드리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생명과 정의의 편에서 끝까지 현존하며 우리들의 사랑을 나누려고 하니 하루 속히 모습을 나타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매번 잊고 살았으며 그래서 이번에는 무고한 영혼들 특히 수많은 청소년들을 저 깊고 어두운 바다에 무참히 수장되어 잇는데도 색다른 총기사건이 발생되어 전국을 혼돈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족을 포함해 이번 두 사건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 어린 용서를 청하고 국민이 마음 놓고 잘 살 수 있는 법제도화를 마련해야 한다.

남윤철선생님, 최혜정선생님, 정차웅학생을 기억하겠습니다

사도신경 18장 9절에서 10절에는 두려워하지 마라 잠자코 있지 말고 계속 말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하시었다. 대형사건이 발생되었다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 또 다른 사고가 슬그머니 찾아 올 것이다. 항상 반복되는 교육과 규제로 사고를 예방하는 게 국익을 가져다주는 명약일 것이다.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 제자들을 끝까지 대피시키다 숨진 교사 남윤철씨를 기억해 주시옵고,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친구에게 건네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던 정차웅 학생도 잊지 마시옵고, 학생들에게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게라며 10여 명의 학생들을 구출한 뒤 숨진 교사 최혜정 선생님도 하나님의 품속에 안아 주십시오.세월호 침몰로 대한민국까지 침몰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들 의인들에게서 우리는 희망을 일고 있습니다. 어느 지방신문에 이런 글이 실려 있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세월호 참사가 잊혀지더라도 우리는 이들 만큼은 영원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라는 기사가 가슴을 찡하게 하였습니다. 조국을 위해 의로운 근무를 마치고 나서 죄 없이 숨진 영웅들이여. 그리고 어른들의 잘못으로 채 꽃잎도 피워 보지 못한 채 스러져간 아이들아! 천국에는 눈물이 없다고 하니 잘 가서 편히 쉬시면서 다시는 이 땅에 태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시인 도종환씨가 쓴 깊은 슬픔에는, 눈물과 바다를 서로 바꾸어서 자식을 살릴 수 있다면 엄마인 나는 삼백 예순 날을 통곡하겠다. 그리고 살릴 수 있다면 살려낼 수 있다면으로 단을 마감했다.

꽃을 단 한 번도 피어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간 학생들과, 조국을 수호하다가 젊은 나이로 생명을 잃은 군인들이여! 우리 국민이 죄인이기에 형벌로 받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항의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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