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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직전 봉황산 미륵불이 있는 코끼리가 삭뚝 잘려 나갔다. 돌 미륵불 3기가 있는 봉황산 뒤편은 조선시대 동해안의 해상방위를 총괄했던 ‘삼척포진(三陟浦鎭)’과 언덕에 사형장이 있었다고 한다. 동해안 수군에게 죽은 죄수들의 사악한 영혼이 봉황산 자락을 타고 내려와 고장은 온갖 재앙이 자주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1835년 삼척부사 이규헌(李奎憲)은 마을민가로 내려오는 사악한 기운을 막기 위해 미륵불 3기를 만들어 시내와 가장 가까운 곳에 안치시키고 봉황산 정상을 바라보게 했다고 한다. 그 후부터 마을(민가)의 재앙은 점점 사라지고 평화로운 나날이 지속되었다고 우리고장 역사는 전한다.
봉황산 자락에 있는 코끼리(미륵 3기)의 전설은 대략 이러하다. 특히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미륵을 매우 신성시했다. 만약 누구든지 코끼리산 미륵을 건들면 그 사람은 운명을 다하거나 죽는다고까지 했다. 특히 코끼리산 미륵은 죽서루를 바라보았다. 어찌보면, 육향산 ‘척주동해비’와 함께 수백년간 우리 고장을 지켜준 ‘수호신’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전설은 바로 입증된 셈이다. 김대수 시장은 임기 4년중 굳이 마지막 달에 코끼리산(미륵)을 잘라 버렸다. 그리고 김대수 시장은 민심에 저주(?)를 받아 이번 선거에서 대패했다. 아마 선거용으로 공사를 강행한 것 같은데 스스로 무덤을 판 꼴이 됐다. 그 길은 돌아서 가면 될 것인데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등 김대수 시장에게 천벌(?)을 내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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