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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캠 교수협의회 협의 조차도 없이 부총장 임명
통합후 학과 통폐합 및 행정권 박탈 등 푸대접 일관
강원대학교 삼척(도계)캠퍼스가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의 대학구조 조정 일환으로 지난 2006년 국립 삼척대학교와 강원대학교 통합후 본교인 춘천캠퍼스 주도로 삼척캠퍼스는 사실상 행정권도 박탈되는 등 최근 전 ‘삼척대학교’로 복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최근 삼척캠퍼스 교수협의회(평의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5일 오후 2시 삼척캠퍼스 제5공학관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김동열 위원장(부위원장 남시병 및 김진남 교수) 주재로 교수단 100여명과 동문회 50여명과 함께 신승호 총장 퇴진을 요구했다.
특히 삼척캠퍼스 교수평의회(협의회)는 “상생구조를 훼손하는 춘천캠퍼스 교수의 삼척캠퍼스 부총장(춘천캠퍼스 김세환 교수) 임명을 반대한다”는 제하의 유인물을 배부했다. 마침 1학기 방학으로 인해 행사에 참석한 교수 등 150여명의 관계자들은 본교의 독단을 강력 비판했다.
김동열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남시병 부위원장(전자공학과 교수)의 설명이 있었다. 총동문회 및 교수평의회, 총학생회, 교직원 노동조합 등 4개 단체 공동으로 구호 삼창 등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또한 “70여년의 역사를 가진 삼척캠퍼스는 강원대학교 보다 오래되고 재학생(삼척캠퍼스 및 도계캠퍼스)도 7천여명으로 많다”고 지적하고 “정부 보조 연구사업을 95% 독식하고 부당한 학칙개정은 물론 학과 통폐합 및 학과명 개칭”등 부당성을 집중 성토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첫째, 춘천캠퍼스 교수의 삼척캠퍼스 부총장 임명안을 철회 하라. 둘째, 춘천캠퍼스와 비교해 열악한 삼척캠퍼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특성화 사업 등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셋째, 양해각서에 명기된 1대학 2캠퍼스 체제의 통합 대학 운영목표를 훼손하고 삼척캠퍼스 구성원들의 자긍심고 명예를 실추시킨 총장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구 삼척대학교는 강원대학교와 지난 2006년 통합후 총장직이 사라졌으며 부총장 체제로 지금까지 운영돼 왔다. 부총장직은 2년 임기로서 제1기 부총장은 김승호 교수, 2기 부총장은 김진원 교수, 3기 부총장은 최선도 교수, 4기 부총장은 임덕규 교수(중도 사퇴), 5기 부총장은 정도영 교수가 지냈다.
지난 2006년 두 개 대학교 통합당시 ‘양해각서(일명 합의서)’ 대로 지금까지 5대 부총장은 삼척캠퍼스 교수가 당연직으로 임명됐으나 이번에는 춘천캠퍼스 교수를 임명하는 바람에 정작 대학교(삼척 및 도계)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삼척캠퍼스가 전혀 배제됐다는 것이다.
한편 근덕출신 이양교 전 교수(행정학 및 경제학 박사)는 본지 특별기고에서 “실직권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김일동 시장 및 김대수 총장이 잘못 결정한 강원대학교와 통합을 무효로 하고 공과대학 삼척대학교으로의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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