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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삼척시청 앞 ‘못살겠다’ 항의 집회... 김 시장, 회사 측과 주민 간담회 이전 약속
삼척 임원리 7번 국도(구 도로) 옆에서 가동중인 명성 아스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매연을 견디다 못한 주민 250여명은 지난 15일 오전 삼척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개최하며 삼척시에 문제의 아스콘 공장 이전을 강력 요구했다.
이날 김양호 삼척시장은 임원리 주민들 집회에서 마을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민들이 회사 측과 간담회를 요구하는 대로 삼척시가 나서 회사 측이 공장 이전을 추진하는 간담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아스콘 공장을 이전할 수 있도록 시가 제반사항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김양호 시장의 간담회 중재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두시간 계획했던 아스콘 공장 이전요구 집회를 40분 만에 종료했다. 임원 1리 마을에 건설된 아스콘 공장으로 인해 수년동안 악취와 먼지, 소음에 시달려 왔었다.
삼척시는 임원리 문제의 명성 아스콘 공장이 대기오염 측정에서 배출 기준을 3차례나 초과함에 따라 이 공장을 악취배출 시설로 지정 고시해 관리하고 있으나, 최근 공장 불법 증설에 대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지난 2010년경 원덕호산 LNG생산기지와 종합발전단지 건설 등을 앞두고 레미콘 공장과 아스콘 공장설립허가 신청이 쏟아졌다. 당시 임원번영회(회장 김기원) 주도로 항의집회를 개최, 레미콘 공장설립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며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면 앞 임원초등 하굣길 아이들에게 위험이 크고, 횟집 경영 등 주민 생계에도 큰 피해를 줄 것”이라며 결사반대했었다.
이에 삼척시는 임원리 주민들의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레미콘과 아스콘 공장설립을 억제했으나 당시 레미콘 등 시설업체는 삼척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청구를 제기해 ‘강원도행정심판위원회’에서 업체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허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