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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500여명, 강원도청서 항의 집회... 범대책위, 한중대 폐쇄 1년간 유예 건의
동해 한중대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로부터 폐쇄 명령절차에 따라 지난달 20일 ‘폐쇄 행정예고’를 받은 가운데 재학생들이 대학 공립화 무산에 대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책임을 요구하며 도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한중대 총학생회(회장 송민석)는 재학생과 총동문회 등 500여명은 지난 6일 오후 1시 강원도청 앞에서 집회를 하며 거듭 공립화를 요구했다.
교육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한중대학교를 방문해 ‘폐쇄 및 회생 여부’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돌아간 직후 ‘폐쇄 예고장’을 학교 재단(이사회) 측에 통보했었다.
이어 총학은 “교육부가 학교 자산가치 평가 등을 주문해 대학이 이를 이행했는데도 도청이 처음부터 공립화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7개월간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항의집회를 하며 강력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폐교시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으며 교육부는 ‘전임교수와 재학생’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규탄집회에서 한중대 총학은 “우리 대학교 공립화를 위해 동해지역사회단체들이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전억찬)’를 구성해 ‘학교 살리기 서명운동 전개’ 등 최선의 노력을 했었다. 도지사와 수차례 협의를 했으나 ‘공립화’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이에 ‘범시민연대’는 최근 교육부에 폐쇄절차를 1년간 유예를 건의했다.
규탄집회를 이끈 송민석 한중대 총학생 회장은 “강원도가 공립화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아 결국 폐교의 수순까지 이르게 됐으므로, 강원도가 더 이상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지 않길 바라며 도지사의 입장을 다시 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道) 관계부처 관계자는 “도는 처음부터 대학 이사장의 개인 횡령비용을 도비로 부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충분히 밝혔으며, 대학에 대한 ‘처분권(사용 및 수익 등 민법상 재산권 용어)’이 없는 도를 상대로 학생들의 규탄대회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 전 정부와 같이 교육부 방침은 ‘젊은 남녀 결혼기피와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에 이어 입학생 감소’ 등으로 전국 400여개 대학(4년제 및 2년제) 경영이 어려워 회생 불가능한 ‘폐교예상 대학(학생피해 방지를 위해)’을 이미 선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육부는 한중대 측에 20일 간 행정예고하고 앞으로 20일간 ‘청문(법적 절차에 의해 사실상 이의신청 듣는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말까지 ‘한국외국어 대학교(경북 경산시 소재)’와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최종 ‘폐쇄 명령’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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